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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센터 소식

김근태기념치유센터, IRCT 주최 DFI Project 아시아 워크숍 참석

 
고문가해자 면책 막는 ‘DB 구축’ 워크숍 네팔서 처음 열려
-EU 지원으로 6개 권역 중 첫발, 국내선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참가
 
일시: 2017. 4. 26 (수)~ 4.29(토)
장소: 네팔 카트만두
주최: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회(IRCT)
참가: 아시아 10개국 20개 고문피해자지원단체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은 2017년 4월 26일(수)부터 4월 29일(토)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리는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회(IRCT) 주최 ‘고문가해자 면책 방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 [The Data in the Fight Against Impunity(DFI) Project] 아시아 워크숍에 참석한다.

 



 

‘DFI 프로젝트’는 고문생존자의 관련 자료를 모아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고문 사실을 부인하지 못하게 하는 등 고문 방지와 고문생존자의 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2014년부터 3년 동안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IRCT(본부 덴마크 코펜하겐)는 1985년 전 세계의 고문생존자의 재활을 지원하며 ‘고문 없는 세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적이고 독립적인 고문피해자재활협회로 약 70개국 150 여개 고문피해자지원단체로 구성되어있다. IRCT는 이번 아시아 지역 워크숍을 시작으로 6월까지 6개 권역별(아프리카, 중동과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북아메리카)로 ‘DFI 프로젝트’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를 포함하여 아시아 10개국 20개 고문피해자지원단체가 참석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의 고문피해자지원단체가 수천 명의 고문 생존자에게 지원을 하고 있지만 고문생존자들의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고문행위와 고문가해자들의 면책이 국내외적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DFI 프로젝트’의 배경이 됐다. ‘DFI 프로젝트’에는 고문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고문가해자와 그들의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그리고 고문피해자들의 치유와 재활에 대한 기록들이 체계적으로 담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전 세계 고문생존자들의 회복과 고문 방지를 위한 운동의 증거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은 고문 등 국가폭력 피해자 전문 민간 치유센터로서 인권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치유와 재활을 통해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4년 6월 25일 출범했다. 2016년 7월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회(IRCT)에 회원단체로 가입하였고, 2016년 12월 5일부터 7일까지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고문피해자재활협회(IRCT)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국내 고문생존자를 위해 실시한 판소리 그룹 치유 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했다.
 “김근태기념치유센터”는 이번 아시아 지역 워크숍에 참석하여 국내의 고문생존자들의 치유와 재활 그리고 고문가해자들의 면책을 밝히기 위한 고문가해자 면책 방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고문피해자지원단체과의 국제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