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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최창남의걷기

소백산 걷기3 - 자유로운 영혼으로 돌아오다

바람 따라
하늘길 머물다
바람에 실려
사람사는 세상으로
휘적 휘적
돌아오고 있습니다.

은은한 날
고요한 날이었습니다.

하늘 어찌 그리 시리도록 맑고
바람 어찌 그리 순결하게 선하던지요.

걷는 것만으로
설레고 들떠
내 영혼 자유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