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실과정의

성 소수자를 위한 미국 제대군인부의 결정

지난 6월 19일, 미국 제대군인부(Veteran Affairs)의 맥도노우(Dennis McDonough) 장관은 중요한 발표를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가보훈처에 해당하는 제대군인부에서 자신의 생물학적 성별과 성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트랜스젠더 군인(transgender veterans)들을 위한 성전환 수술(Gender Confirmation Surgery)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9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트랜스잰더 군인들을 위한 행정명령에 사인하고 있다. (출처: CNN)

이 자리에서 맥도노우 장관은 성소수자 군인들(LGBTQ+ Veterans)은 사회적 규범 하에 다른 시민들보다 훨씬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차별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지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법안을 통해 트랜스젠더 군인들과 직원들이 자신들이 가진 성 정체성 때문에 차별받는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리고 제대군인부의 대변인은 성전환 수술(Gender Confirmation Surgery)이 성 소수자가 가질 수 있는 성별 불쾌감(dysphoria)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이 법안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가야 할 길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개인의 성적 결정권을 인정하고 보호해야 하지만, 오히려 편견과 낙인, 차별로 故 변희수 하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번 미 행정부와 제대군인부의 결정처럼,

우리 사회도 성적 결정권을 편견과 낙인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방향으로 성숙해지길 바랍니다.

 

아래 링크는 CNN 기사 원문입니다.

https://edition.cnn.com/2021/06/19/politics/veterans-affairs-gender-confirmation-surgery/index.html

 

First on CNN: Biden administration moves to make gender confirmation surgery available through Veteran Affairs health care syste

Veterans Affairs Secretary Denis McDonough is moving to make gender confirmation surgery available to transgender veterans through Veterans Affairs health care coverage.

www.cn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