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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센터 소식

[사업] 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을 시작하다 [사업] 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을 시작하다 -2022년 (사)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 공지- (사)인권의학연구소는 2022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합니다. 연구소 후원회원이자 『열세 살 여공의 삶』의 저자인 신순애 선생의 기부로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순애 선생은 1970~80년대 청계 피복 노동자로 당시 노동 조건 개선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노동운동가입니다. 이 과정에서 구속, 합동수사본부에서의 수사, 투옥, 해직 등 가혹한 국가폭력을 경험했습니다.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이 같은 노력과 희생에 대해 국가는 40여 년이 지난 2021년 7월, 민사 배상을 했으며, 신순애 선생은 배상금 전액을 인권의학연구소의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사)인권의학연구소는 기부자의 지향에.. 더보기
2022년 (사)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 공지 2022년 (사)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 공지 (사)인권의학연구소는 2022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합니다. 연구소 후원회원이자 『열세 살 여공의 삶』의 저자인 신순애 선생의 기부로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신순애 선생은 1970~80년대 청계 피복 노동자로 당시 노동 조건 개선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노동운동가입니다. 이 과정에서 구속, 합동수사본부에서의 수사, 투옥, 해직 등 가혹한 국가폭력을 경험했습니다.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이 같은 노력과 희생에 대해 국가는 40여 년이 지난 2021년 7월, 민사 배상을 했으며, 신순애 선생은 배상금 전액을 인권의학연구소의 장학사업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사)인권의학연구소는 기부자의 지향에 따라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한 교육을 위.. 더보기
[행사] 인권의학연구소, 후원회원들과 영화 상영회를 가지다 [행사] 인권의학연구소, 후원회원들과 영화 상영회를 가지다 지난 17일(금) 오후 2시, (사)인권의학연구소는 종로 3가에 위치한 CGV 피카디리 1958에서 상영관 하나를 대관해 약 70여 명의 후원회원들과 공동체 상영회를 가졌다. 이날 상영한 영화는 지난 12월 9일 전국 개봉한 김철민 감독의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였다. 영화의 크레딧이 올라가고 영화의 감동이 채 가시기 전, 약 20여분 동안 김철민 감독과의 대화를 가지고 이날의 상영회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김철민 감독은 2005년 『잊을 수 없는 원한』이라는 단편 영화 이후 지속적으로 한반도 분단, 통일, 그리고 국가보안법 문제 등과 같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민감한 주제를 꾸준히 다뤄온 감독이자 활동가다. 김철민 감독은 지난 20.. 더보기
[김근태기념도서관 공연 영상]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이 영상은 지난 12월 4일,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식에서 있었던 우리 고문 생존자 선생님들의 공연 영상입니다.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 공연]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12월 4일, 김근태 선생의 이름으로 된 인권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특별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이 공연의 연주자 선생님들은 김근태 선생을 고문 생존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이분들이 고문 생존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김근태기념치유센터’에서 북을 치면서 트라우마 치유를 시작했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특화 도서관을 표방하는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식의 주인공은 장관 또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김근태 전 의원과 같은 고문 피해 생존자들이었습니다. 더보기
[공연] 고문 피해 생존자들, 축하 공연을 하다 [공연] 고문 피해 생존자들, 축하 공연을 하다 -고문 피해 생존자들,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식의 대미를 장식하다- 12월 4일(토), 고문 피해 생존자들이 도봉구에 위치한 김근태기념도서관 개관식에서 축하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이날 개관식에서 마지막 현판 제막식과 함께 대미를 장식했다. 인재근 의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을 비롯해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개관식에서 고문 피해 생존자들은 김근태기념도서관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故 김근태 전 의원의 이름을 딴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민주주의·인권 특성화 도서관을 표방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과 언론은 김근태 전 의원을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그 이전에 그는 독재정권에 의한 ‘.. 더보기
[공동체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2021년의 마지막 달, (사)인권의학연구소와 함께하는 공동체 상영회에 후원회원님을 초대합니다. 영화는 12월 9일 극장 개봉을 앞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한반도 식민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차별받고 외면당한 재일조선인. 하지만 끊임없이 나를 찾아서 비로소 두 개의 조국을 가슴에 품고, 오롯한 조선사람으로 살기 위해 분노하되 증오를 선택하지 않는 삶.” 지난 76년 동안 ‘분노하되 증오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켜온 사람들의 숭고한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는 저희 (사)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와 깊은 인연이 있는 재일동포 강종헌, 유영수, 이동석, 이철 선생님 등이 출연합니다. 2021년 12월 연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영화로 좋은 시간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선착순 .. 더보기
[국가의 사과] 고문피해자를 향한 국방부의 오싹한 사과 [국가의 사과] 고문피해자를 향한 국방부의 오싹한 사과 -날 고문했던 그들이 39년만에 우리집 초인종 눌렀다- 지난 24일(수) 오전 8시 30분경,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이하 안지사) 소속 신모 직원은 과거 보안사령부에 의해 모진 고문을 당한 피해 생존자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그 이유는 과거 보안사의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묻기 위함이었다. 이 고문 피해 생존자는 얼떨결에 문을 열어주고 신모 직원과 약 5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고, 안지사 소속 이 직원은 오늘의 대화는 부대로 복귀해 상관에게 보고하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고 한다. 과거 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 의해 불법구금과 고문을 당하고 간첩으로 조작되어 9년을 감옥에서 살아야 했던 이 피해 생존자는 이 일로 인해 하.. 더보기
[사업] 인권의학연구소의 장학사업, 첫 발을 내딛다. 인권의학연구소의 장학사업, 첫 발을 내딛다. 지난 15일(수) 오후 2시 30분,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오늘공동체에서 인권의학연구소 제1차 장학사업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난 4차 이사회에서 위촉된 5명의 운영위원(함세웅, 이화영, 유충희, 신순애, 박민수)과 김장호 자문위원이 참여하였다. 이날은 운영위원 위촉,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출, 그리고 2022년 장학사업 운영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 먼저, 이번 인권의학연구소의 장학사업은 인권의학연구소의 후원회원이자 『열세 살 여공의 삶』의 저자인 신순애 선생과 남편인 박재익 선생의 기부로 시작되었다. 이 두 분은 청계 피복 노동자로 1970~80년대 노동 조건 개선과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노동운동가다. 이 과정.. 더보기
[화보] 인권피해 생존자, 가을 화보를 찍다. [화보] 인권피해 생존자, 가을 화보를 찍다. 11월 3일(수), 인권피해 생존자들은 인권의학연구소에서 가을 화보를 남겼다. 화보라는 표현이 거창해 보이지만, 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최고의 모델이었다. 이날 함께 사진을 찍은 인권피해 생존자는 총 14명으로, 그분들의 이름은 구명우, 김순자, 김장호, 김철, 나종인, 박순애, 안승억, 윤혜경, 이동석, 이사영, 이숙희, 최미경, 최양준, 황영애 선생이다. 이날 함께 사진을 남기지 못한 다른 인권피해 생존자들은 다음 기회에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이날 이렇게 화보를 찍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 연구소의 가을 단풍이 너무 멋있기 때문이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성북구 길음동에 성가소비녀회 수녀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 수녀원은 넓은 잔디밭과 함께 .. 더보기
인권의학연구소의 어벤져스 [어벤져스] 인권의학연구소의 든든한 어벤져스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함세웅 이사장님, 이화영 소장님, 박민수 오늘공동체 대표님, 유충희 이사님, 김장호 자문위원님. 12월 4일 개소식을 앞둔 김근태기념도서관을 찾아 석양을 배경삼아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었습니다. 항상 인권 피해자들과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분들과 함께 하는 분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벤져스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