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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연극 <상처꽃-울릉도1974>에 초대합니다. 인권의학연구소 /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이 서사치유연극 "상처꽃-울릉도 1974"에 초대합니다. 서사치유연극 “상처꽃-울릉도 1974”는 1974년 3월 중정이 발표한 ‘울릉도 간첩단사건’을 소재로 하여, 국가의 폭력에 의한 상처와 치유를 그린 연극입니다. 울릉도 사건은 2010년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진실규명을 통해, 중앙정보부의 고문수사에 의한 조작사건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고등법원과 서울형사지방법원이 재심을 통해, 사건 관련자들의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울릉도 사건을 비롯하여, 우리 현대사에서 국가폭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을 기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간첩조작사건의 진실과, 인권의 소중함을 여러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더보기
울릉도사건 타임라인 영상 울릉도 사건 Timeline 1972년 유신헌법 공포,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 1,2호 선포.. 1974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된 '울릉도 사건'의 배경, 시작, 진행과정, 그리고 사건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중앙정보부가 당사자들에 대한 고문을 통해 사건을 조작했음을 규명했습니다. 이후 2012년 11월과 2014년 1월에 법원은 재심판결을 통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은 2010년부터 '울릉도 사건'에 연루되어 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치유모임을 시작으로 사건 당사자와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상제작: 박은성(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 기획팀장), 허철녕(창작공간 환) 출처: 인권의학연구소.. 더보기
[언론보도: 뉴스1] '울릉도 간첩단', 40년만에 간첩누명 벗었다. [뉴스1]'울릉도 간첩단', 40년만에 간첩누명 벗었다 고법 "고문 등 사정으로 임의성 결여…증거능력 없어 무죄" 고 최규식씨 등 3명, '입북 혐의'는 유죄 판단...시효 지나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 = '울릉도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 징역형 등을 선고받았던 피해자들이 40년만에 간첩누명을 벗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문용선)는 10일 '울릉도 간첩단 사건'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낸 국가보안법 위반 등 재심사건에서 손두익씨, 전국술씨 등 10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들이 제출한 증거는 고문 등 사정으로 인해 임의성이 없어 증거능력이 없다"며 "이 증거만으로는 범죄가 증명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미 고인이 된 최규식씨에 대해서는 간첩 혐의를 무죄로 .. 더보기
[언론보도: 뉴시스]'고문 못이겨 허위자백' 납북어부 29년만에 무죄 [뉴시스] '고문 못이겨 허위자백' 납북어부 29년만에 무죄 【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1971년 울릉도 북쪽 해역에서 어로작업을 하던 중 납북된 어부가 간첩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가 29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황병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돼 옥살이를 한 김모(57)씨에 대한 재심 사건에서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심 재판부가 적법하게 채택해 조사한 증거들에 따르면 김씨는 1984년 4월 보안사 소속 수사관들에게 연행돼 34일 동안 보안사 분실에서 영장 없이 구금된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사관들은 김씨에게 간첩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하거나 진술서를 쓰도록 강요하면서 몸 전체를 각목으로 구타하거나 얼굴.. 더보기
[언론보도: 경향] ‘고문 보조’ 양심선언할 의사는 없을까 [경향] ‘변호인’의 군의관처럼, ‘고문 보조’ 양심선언할 의사는 없을까 ▲ 피해자 증언만 있고 실체는 안 드러나… 그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과연 어떤 양심으로 고문 보조자로 일할 수 있었을까 1987년 1월15일 오후,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던 한 남자 대학생이 사망한 사실이 짤막한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 14일 연행되어 치안본부에서 조사를 받아오던 공안사건 관련 피의자 박종철군(21·서울대 언어학과 3년)이 이날 하오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박군의 사인을 쇼크사라고 검찰에 보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군이 수사기관의 가혹행위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중앙일보 1987년 1월15일 석간 사회면) 나중에 밝혀진.. 더보기
치유프로그램 후기(2) "치유프로그램" 후기 (2) 1. 지난주(8월말)에 끝난 국가폭력피해자 6기 치유모임. 여기에 참여했던 지난 석 달 동안은 피정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던 과거의 일을 계속 되돌아보고 꺼내야 했던, 때로는 힘든 시간이었다. 나의 주위에는 국가폭력 피해자가 많다. 고문 피해, 장기 수감, 80년대 강제징집/녹화사업 피해, 요즘의 장기파업 피해, 각종 경찰폭력과 벌금폭탄 피해자에 이르기까지.... 그 분들에 비하면 나는 피해를 입은 것이라 할 수도 없기에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뭔가 유난을 떠는 것 같기도 하다. 치유모임은 비공개모임이라 진행한 내용을 공개할 수도 없다. 그러나 제한된 조건에서나마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해본다. 그리고 이제는 뒤돌아봄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2. .. 더보기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개소식에 초대합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오는 6월 25일(화) 서울 정릉동 1번지 성가소비녀회에서 문을 엽니다.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이 땅의 수많은 고문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그들의 짐을 덜어줄 수 있는 치유센터'가 되려고 합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설립추진위원인 최창남 목사님께서 시를 적어주셨습니다. 1974년 2월, 민청학련, 인혁당사건 이전에 울릉도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47명의 사람들이 연행되었습니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이들에게 잔인한 고문을 가한 끝에 1974년 3월 15일, 긴급조치 시대 최초의 대규모 조작사건인 '울릉도간첩단사건'을 발표하였습니다. (최창남, 『울릉도 1975』참조)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개소식은 6월 25.. 더보기
인재근 의원, '진실의 힘' 인권상 수상 연설문 인재근 의원 '진실의 힘' 인권상 수상 연설문 2012년 6월 26일, 고문 생존자들의 모임인 '진실의 힘'은 '진실의 힘 인권상' 2회 수상자로 민주주의자 김근태를 선정했다. 이 글은 인재근 의원이 남편 김근태를 대신해 상을 받으며 발표한 수상 연설문이다. 인재근 의원은 수상 연설문에서 치유센터 설립 의사를 밝혔다. 여러분, 그리고 김근태를 기억해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재근입니다. 흥사단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30여 년 전 바로 흥사단에서 오늘의 인권상 수상자인 민주주의자 김근태와 결혼을 했습니다. 수배를 받던 시절이라 아들 병준이를 먼저 낳고 4개월쯤 되었을 무렵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세 식구가 신혼여생을 버스를 몇 번인가 갈아타고 공주 우금치로 다녀왔습니다.. 더보기
[고문생존자 인터뷰] "말도 꺼내고 싶지 않을 정도의 큰 슬픔과 아픔이었지만" "말도 꺼내고 싶지 않을 정도의 큰 슬픔과 아픔이었지만" 이성희 선생님 인터뷰 (조작간첩사건인 울릉도사건으로 17년 복역) 1974년 3월, 박정희 정권은 아무런 죄가 없는 40여명의 사람들을 체포하여 고문하고, 간첩 누명을 씌웠다. 이성희 선생님도 그 중 하나였다. 선생님은 원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아 17년을 복역해야 했다. 그 때의 이야기를 듣고만 있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이니, 당사자들을 어떠하겠는가. 너무나도 끔찍했던 일이었기에 다시는 언급하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어쩌면 시간에 묻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 이성희 선생님 역시 당시의 시간을 "말도 꺼내고 싶지 않을 정도의 큰 슬픔과 아픔"이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 사건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알.. 더보기
사회정의 실현 없이 완전한 치유란 멀고 먼 길 [서화숙의 만남] 김근태치유센터 설립 준비하는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장 "고문피해자 심신 후유증 치유 위한 의료지원 절실 사회정의 실현 없이는 완전한 치유란 멀고 먼 길" "사회정의가 완전히 이뤄지고 가해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한 고문 피해자들의 완전한 치유는 멀고먼 일이에요. 이 땅에 다시는 폭력이 발 붙이지 못한다는 확신만이 이들을 치유할 수 있어요." 홍인기기자hongik@hk.co.kr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민간치유센터인 김근태기념치유센터가 생긴다. 이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모임이 2012년 12월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남영동 1985'라는 영화로 재연되고 있지만 김근태(1947~2011) 전 의원은 전두환 정권에서 가혹한 고문을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보이는 파킨슨병에 시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