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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철변호사

[송기복 선생 인터뷰-②] 국민의 한 사람으로 당신에게 사과할게! “여보 미안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신한테 사과할게.” 지난 시간 송기복 선생님께서 어떻게 기적처럼 황인철 변호사를 만났는지 첫 번째 인터뷰를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송기복 선생님의 두 번째 인터뷰입니다. Q. 서로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오히려 황인철 변호사가 선생님께 했던 말이? (송기복) 황인철 변호사가 저한테 했던 말이 “미안해요, 늦게 와서 미안해요. 선생님 잘못 아니에요.”였어요. 그리고 저보고 “선생님은 비록 여기에 계셔도 행복하세요.” 이러는 거에요. Q. 황인철 변호사가 왜 그렇게 이야기 하셨죠? (송기복) 선생님 남편 같은 남편이 없다고. 그러면서 저를 위로해주셨어요. 선생님 남편 때문에 자기가 많이 배운다고 하면서요. Q. 선생님 남편을 보면서요? 선생님 남편분께서 원래 군인이.. 더보기
[송기복 선생 인터뷰-①] 극적으로 황인철 변호사를 만나다 “미안해요. 늦게 와서 미안해요.” 어느덧 날씨가 제법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를 후원해주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 모두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다양한 후원회원과 연구소의 존재 이유가 되는 국가폭력 피해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몇몇 피해생존자들은 다양한 언론 인터뷰의 경험이 있지만, 대부분의 인터뷰가 아픈 과거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저희 연구소에서는 그분들의 오늘 일상과 힘든 과거 속에서도 따뜻한 사람의 손길이 다가왔던 그 기억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런 취지로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눈 국가폭력 피해생존자는 1980년대 '송씨일가 간첩단 사건'으로 가족 모두가 고생을 하셨고, 지난 2009년 무죄를 받으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