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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상처받은 치유자’, 그도 고문피해자였습니다.

 
‘상처받은 치유자’,
그도 고문피해자였습니다.
1970년대 그는 노동운동에 헌신했습니다.
1980년대 그는 민주화운동에 헌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1978년 당시 참혹했던
노동 현실을 알리기 위해 [어느 돌멩이의 외침]을 펴냈습니다.
그 책은 당시 민주화운동을 하는 이들과 대학생 사이에서 필독서가 되었으나
정작 저자는 독재정권에 의해 1981년 남영동 대공분실로 끌려가 37일 동안 고문을 당했습니다.
고문이 남긴 후유증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
오랜 시간 그는 노숙을 전전했고,
수차례 자살시도를 했고, 대인기피증을 겪었습니다.
그는 인권의학연구소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받고
지난 상처를 조금씩 이겨냈습니다.
이제 그는 매주 일요일 오전, 서대문형무소에서 ‘그들’의 역사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모국이 버린 재일동포 간첩조작사건의 피해자들입니다.
2016년 인권의학연구소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11 옥사 3번 방에
이들을 위한 작은 전시실, ‘재일동포 양심수 고난과 희망의 길’을 마련했습니다.
고문피해자였던 그가
이제는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1옥사 3번방에서
재일동포 양심수의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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