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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버지는 보도연맹 사건으로, 아들은 간첩조작 사건으로] [아버지는 보도연맹 사건으로, 아들은 간첩조작 사건으로] 우리 근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한 가족에게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아버지는 6·25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15일 여수경찰서의 호출을 받고 집을 나섰다가 다음날 다른 희생자 120여명과 함께 여수 애기섬(현 남해군 소치도) 앞바다에서 총살당한 후 수장됐다. 그리고 그 아들은 1986년 2월 간첩 누명을 쓰고 광주 505보안대의 모진 고문수사를 받고 간첩이 되어 7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다. 우리는 과연 이 이야기를 억울한 한 가족의 서사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이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며,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와 같다. 아래는 이 사건의 피해자인 김양기 선생의 인터뷰입니다. https://www.hani.co.kr/.. 더보기
[미얀마의 잔혹함을 보면서] [미얀마의 잔혹함을 보면서] 상황이 나아지기보다는 연일 악화일로에 있는 미얀마의 상황을 보면 국제사회를 비롯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기에 무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무력감과 동시에 다시 한번 우리의 근현대사의 아픔을 직면하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땅에서도 불과 얼마 전까지 국가의 이름으로 빚어진 숱한 비극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비극의 희생자들의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상처를 국가가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아픔을 보며, 동시에 우리 사회가 겪은 그리고 우리 국가폭력의 참상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래 기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어 공유합니다. 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1042215122180994 [논설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