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2013.05.22 16:13

인재근 의원 '진실의 힘' 인권상 수상 연설문

 

2012년 6월 26일, 고문 생존자들의 모임인 '진실의 힘'은 '진실의 힘 인권상' 2회 수상자로 민주주의자 김근태를 선정했다. 이 글은 인재근 의원이 남편 김근태를 대신해 상을 받으며 발표한 수상 연설문이다. 인재근 의원은 수상 연설문에서 치유센터 설립 의사를 밝혔다.

 

 

 

 여러분, 그리고 김근태를 기억해 이 자리에 오신 모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재근입니다.

 

 흥사단에 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30여 년 전 바로 흥사단에서 오늘의 인권상 수상자인 민주주의자 김근태와 결혼을 했습니다. 수배를 받던 시절이라 아들 병준이를 먼저 낳고 4개월쯤 되었을 무렵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우리 세 식구가 신혼여생을 버스를 몇 번인가 갈아타고 공주 우금치로 다녀왔습니다. 마치 엄마아빠를 위한 결혼 선물을 주듯 갓 백일을 지난 아들 병준이는 떼도 쓰지 않고 잘 울지도 않고 착하게 굴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을 맺고 30여 년 만에 다시 선 흥사단이지만 결혼식 때처럼 설렙니다. 진실의 힘 때문인가요. 오늘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30년 전 그 날보다 김근태가 더 강하게 느껴지고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남편 김근태가 살아있었다면 이 상을 받지 않았을 겁니다. 김근태는 늘 미안해 했습니다. 반독재·민주화 운동 기간 동안 고문 받고 다치고 심지어 목숨을 잃은 분들이 너무나 많은 데 그분들에 비해 김근태 자신은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분들에 대한 보상과 치유, 그리고 그분들을 둘러싼 잘못된 역사바로잡기가 더디기만 한 것을 속상해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보상을 받게 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남편 김근태는 인권상 보다도 진실의 힘의 존재 그리고 여러분과의 만남을 더 귀하게 여겼을 겁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김근태는 미안한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진심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고문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하며 미안해하고 마음 아파했을 겁니다. 그리고 고문의 기억이 되살아나 며칠 몸살을 앓았겠지요. 바로 그것이 고문의 트라우마가 주는 고통이고 아픔입니다. 그렇게 고통스럽고 아프지만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보살피고 배려하는 것, 그리고 함께 힘을 모아 스스로 치유와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 바로 이것이 진실의 힘이 아니겠습니까. 진실의 힘의 활동을 보고 직접 체험하였다면 김근태는 너무나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했을 겁니다. 김근태의 흐뭇한 미소와 믿음으로 일렁이는 눈빛이 이곳에 한가득 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길고 빼곡한 진실의 힘 인권상 수상 이유를 보았습니다. 김근태와 인재근의 지난날에 크고 깊은 의미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수상소감을 어찌할지 궁리를 할수록 김근태가 진실의 힘 인권상을 수상하고 그 상을 이곳 흥사단에서 인재근이 해야 할 이유를 더 찾아오라는 시험문제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늘까지 그 답을 다 찾지는 못했습니다. 비록 계속 답을 찾아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진실의 힘, 인권상, 김근태, 이재근을 화두로 삼고 생각한 바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저의 첫 번째 화두는 남편 김근태의 갑작스런 소천 이후 인권상과 함께 찾아 온 진실의 힘은 과연 어떤 인연, 어떤 뜻인 것일까 입니다.

 

 작년에 남편인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파킨슨병으로 고생을 해왔는데 뇌정맥혈전증이 갑자기 찾아왔고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저나 지인들 심지어 의사마저도 예상치 못한 급격한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파킨슨병으로 몸이 점점 굳어지긴 했어도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읽고 쓰기는 물론 말도 잘했고 축구나 산책 같은 운동도 하고 민주대연합 관련 대외활동도 활발히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을에 갑자기 상태가 나빠졌고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바로 가을이었습니다. 남편 김근태는 가을만 되면 늘 며칠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고문을 받던 계절이 가을이어서 늘 고문의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못살이 나고 몸을 옴싹달싹 못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직접 겪어보지 봇한 저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했을 고통의 시간들을 정신력이 워낙 강한데다 타고난 성품이 고운 사람이라서 짜증이나 화풀이 없이 혼자서 다 이겨냈던 것 같습니다. 몸이 다 부서졌다가 다시 조립되는 느낌이었지만 남편 김근태는 미소와 넉넉한 눈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 조차도 남편의 고통과 상처를 점점 실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남편 김근태가 떠나고 세상이 김근태의 인생과 파킨슨병에 주목하게 되고 민주주의와 고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께서 남편 김근태가 떠나는 길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이름으로 김근태를 기억하겠노라고 저를 격려해주셨습니다.

 

 

 

 남편을 보내고 많은 분들이 김근태와 고문, 그리고 이근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며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파킨슨병을 여러 이유 때문에 쉬쉬했던 점이 특히 후회가 되었습니다. 파킨슨병을 감추게 되자 파킨슨병의 원흉인 고문후유증도 감춰지게 되고 결국 고문을 국가나 사회가 아닌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치부하고 말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문의 개인적 차원조차 김근태의 강한 정신력과 온화한 성품으로 인해 치유가 아닌 불편함의 인내 정도로 치부되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병상의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고통의 한복판에서 눈을 껌벅거리며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남편 김근태의 모습을 보면서 사실은 고문이 김근태를 너무나 힘들게 했엇고 그의 몸과 정신을 거의 다 허물어 뜨려 놓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상은 벼랑 끝에서 웃고 있는 김근태의 용기와 절규를 가장 가까이에 있던 아내조차 넉넉함과 부드러움으로 오해했던 것은 아닌가 싶어 문든문득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김근태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고문으로 인한 상처와 치유였습니다. 강한 정신력과 천성이 고왔던 것과 별개로 김근태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이근안을 만났어도 용서도 안 되고 치유도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전문적이지 못한 즉흥적인 이벤트로 치유가 될 리가 없었습니다. 고문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고 김근태의 인격을 높게 평가했던 주변 사람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일이었지만 고문은 이쯤 되면 용서할 때가 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깊은 연구와 관심 그리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치유되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함세웅 신부님이 고문치유센터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저는 빛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형식으로 고문치유센터를 만들 것인가 고민하던 차에 진실의 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남편 김근태와 함께 은페된 고문의 진실을 밝히고 현재와 미래의 고문을 막아내며 고문의 국가적, 사회적 치유에 좀 더 일찍 헌신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늦은 게 아니라 지금 시작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햐겠습니다. 김근태의 이름을 걸고 진실의 힘과 함께 고문이 없는 나라, 고문의 상처가 없는 나라를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습니다. 그 출발은 바로 고문치유센터입니다. 진실의 힘과 김근태 인재근이 만나게 된 이유를 저는 고문의 치유와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제가 구한 첫 번체 화두의 대답입니다.

 

(중략)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진실의 힘 여러분, 그리고 동지, 동료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근태가 영원한 민주주의자이듯, 저 인재근은 영원한 인권지킴이입니다. 인권상을 통해 케네디가문이 20세기 인권운동가 인재근에게 큰 힘이 되었듯이 진실의 힘은 인권정치인 인재근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비록 미약할지라도 제 모든 최선을 다해 진살의 힘의 좋은 친구로 남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김근태와 저는 진실의 힘 인권상을 통해 고문에 대한 진실과 치유, 그리고 인권의 지킴과 증진이라는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명의 길은 함께 가는 길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진실의 길, 인권의 길, 그리고 세상의 힘이 되는 길에 언제나 김근태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때론 왼발이 되고 때론 오른발이 될 때 진실의 힘도 영원하고 김근태도 영원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ijk.or.kr/rb/?m=bbs&bid=society&uid=587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20622115012

 

 

 

 

 

 

 

 

Posted by 김근태기념치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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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센터2013.05.21 11:45

 1년 가까이 준비해 온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장소로 서울 성북구 정릉동 1번지 성가소비녀회 성재덕 관이 결정되었습니다.

 성가소비녀회(聖家小婢女會)는 1943년 12월 25일,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성재덕 베드로(Pierre SINGER, 1910-1992) 신부님에 의해 설립된 방인수도회입니다. 낮은 이들에게 내려오신 예수님의 길을 따라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향항 강생의 삶을 이어가는 성가소비녀회의 사도 정신은 고문피해자들을 위한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의 설립 정신과 잇닿아 있습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들어설 '성재덕 관'은 서울 성가소비녀회 내에 위치한 독립 3층 건물입니다. 2층은 역사자료실, 3층은 대강당이 있고,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주로 1층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래는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들어설 '성재덕 관' 1층 현관 전경입니다.

 아주 넓직합니다. 

 

 

 

아래는 아기자기한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사무실 입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가 들어서 '성재덕 관' 1층에 넓은 강당 겸 회의실이 있어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주위의 안온한 분위기와 포근한

치유환경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이들이 이름없는 고문피해자들을 위한 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셨습니다.

 

이제 오는 2013년 6월 26일 이곳에서 그 작은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목소리도 없이, 얼굴도 없이

 

이땅의 모든 고문피해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후원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Posted by 김근태기념치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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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2013.04.30 18:08

 

 

2012년 12월 10일(월)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설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 함세웅, 김상근, 이창복, 이석태, 인재근)는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건립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의 밤 행사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이 땅의 수많은 고문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위해 김근태기념 치유센터가 그 첫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 

 

지난 한국의 현대사에서 고문은 일상적인 사건이었으나 그들의 희생으로 이제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사회적 무관심 속에 홀로 고통을 견디어 왔습니다. 김근태 님 역시 홀로 고통을 견디다 64세의 나이에 파킨슨병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날은 더 이상 또 다른 김근태들이 고통을 홀로 견디다 쓰러져 가지 않도록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사회 정의의 회복과 피해자 고통의 치유를 위해 약속하는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1부 행사에서 인사말씀을 하시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 공동대표 함세웅 신부>

 

 <1부 행사에서 인사말씀을 하시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 공동대표 인재근 의원>

 

후원행사에는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이신 함세웅 신부와 고 김근태 님의 부인이신 인재근 민주통합당 의원을 비롯해 과거 독재 정권의 억압에 저항하였거나, 그 저항을 억압하기 위한 국가폭력을 경험했던 희생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또한 독재 정권에 저항한 이들을 지지하거나 희생자들을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지난 역사의 현장에서 각각 서있는 곳은 달랐지만 국가폭력의 부당함과 피해자의 치유에 같은 뜻을 가진 이들이었습니다. '남영동 1985' 영화에 출연한 박원상, 이경영 배우들과 정지영 감독도 참석하였습니다. 특히 "울릉도 1974" 책에서 소개된 '울릉도 간첩단' 사건의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직접 책에 서명하여 후원 행사에 참석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울릉도 간첩단'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들>

 

 <'울릉도 간첩단' 사건을 소개한 '울릉도 1974'>

 

최창남 목사님의 사회로 1부 순서는 고문 희생자들을 위한 묵례로써 시작하였습니다. 함세웅 신부와 인재근 의원의 환영 메시지에 이어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은 '김근태기념 치유센터의 필요성과 설립경과보고'를 통해 고문피해자의 고통의 내용과 포괄적인 치유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은 현재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30만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으나, 국가가 양산한 수많은 고문피해자들을 위한 구제법이나 치유센터도 없는 실정을 지적했습니다.  

 

<고문피해자들을 위한 묵례를 하고 있는 '남영동 1985'의 정지영 감독, 이경영·박원상 배우>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설립추진 경과 보고'을 하고 있는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 소장>

 

2부는 "권력에게 진실을 말하다-어둠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들"이란 제목의 연극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연극은 미국 '로버트 케네디 인권센터'에서 기획, 초연되었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국 고문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었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로버트 케네디 인권세터로부터 한국의 고문피해자 사례를 추가하여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설립후원행사를 ㅜ이한 공연을 하는데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이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젊은 연극인들 9명이 모여 준비하였고 공연 후 재능 기부함으로써 치유센터 설립에 동참하였습니다.

 

<'권력에게 진실을 말하다-어둠 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들'을 공연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젊은 연극인들>

 

김미화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된 2부의 기부행사는 자선경매로 시작하였습니다. 함세웅 이사장님이 기부한 김서경 작가의 "촛불소녀", 효림스님의 서예작품인 "김남주 시인의 노래", 아산 조방원의 부채화를 비롯해 최창남 목사의 "노동의 새벽", "모두 여기 모여 있구나" 악보 원본, 유동우의 "어느 돌멩이의 외침" 책 등이 기증되었고 경매를 통해 모두 낙찰되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giving pledge에서는 다양한 기부 서약들이 나왔는데 "후원회원 100명 모집"의 서약부터 "작곡한 노래의 저작권 기부", "무료법률상담", "매년 100만원씩 후원"과 함께 진행을 맡은 김미화 방송인은 진행비 일체를 기부하겠으며 더불어 다음 행사의 진행도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하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손병희 가수의 선창으로 고 김근태 님이 즐겨 불렀다는 "사랑으로"를 함께 부르며 후원행사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2부 기부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미화 방송인과 함세웅 신부>

 

<함세웅 신부가 기부하신 김서경 작가의 "촛불소녀"와 김미화 방송인>

 

<"어느 돌멩이의 외침"을 기부하신 저자 유동우 님>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후원 약정서를 작성하시는 참석자>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후원행사를 통해 참석자들은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나아진 인권 상황은 과거 억압정권에 저항하였던 이들의 희생의 결과이며 더 이상 국가폭력으로 인한 인권침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그 피해자를 치유하고 돌보아야 함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가혹한 신체적 고문은 과거 속으로 사라졌다고 하지만 고문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면 우리 사회에서 고문은 진행형인 것입니다. 고 김근태 님은 고문피해자이자 생존자였으며 이제는 치유의 길을 열고 있으니, 아직도 이 땅의 수많은 드러나지 않은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널리 드러내고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동참할 것을 후원행사 참석자들은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가해자가 처벌되지 않고 사죄는 커녕 자신의 범죄행위를 애국으로 정당화하는 현실, 과거 독재정권의 권력자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부정의(injustice)는 피해자에게 극심한 분노를 일으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해치기 때문에 정의(justice)의 실현은 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건임을 확인하였습니다. 후원의 밤을 통해 인식된 피해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피해자 고통에 대한 분노를, 이제는 치유를 위한 구체적 행동으로 실천할 때 이 땅의 국가 폭력은 종식될 것입니다.

 

<고 김근태 님이 즐겨 불렀다는 "사랑으로"를 선창하는 손병희 가수>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올해 2013년 6월 26일(UN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에 개소할 예정입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 설립을 위해 먼저 나선 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동대표: 함세웅, 김상근, 이창복, 이석태, 인재근

설립추진위원: 강창일, 김동규, 김민기, 김봉준, 김부겸, 김수정, 김영준, 김용익, 김형태,

                     문병호, 민병두, 박경욱, 박민규, 박순희, 박영선, 박재영, 석정각, 손창호,

                     송기복, 송기홍, 신인령, 신좌섭, 심재환, 양길승, 오영식, 유동우, 유시춘,

                     유영표, 유은혜, 유인태, 유종일, 유충희, 윤영전, 이낙연, 이명춘, 이부영,

                     이영문, 이왕준, 이재명, 이 철, 이 철(일), 임수경, 정강자, 정동영, 정성헌,

                     정인재, 정청래, 주영수, 차인현, 최규성, 천정배, 최인순, 최창남, 한명숙,

                     홍구, 함주명, 현승민, 황주영

집행위원: 남평오, 문국주, 염형국, 이상희, 임채도, 현창하, 이화영

 

정리: 이화영(인권의학연구소장)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국내 첫 고문피해자 전문 민간 치유센터로서

고문피해자들의 치유와 재활을 통해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함께 해 주십시오.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5-001-808614

(예금주: 인권의학연구소)

Posted by 김근태기념치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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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센터2013.04.18 13:43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설립추진을 위한 제5차 집행위원회가 지난 3월 22일(금) 인권의학연구소에서 열렸습니다. 남평오, 문국주, 이화영, 임채도, 현창하 위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제5차 집행위원회에서는 지난 해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후원의 밤" 행사 보고와 현재 후원금 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개소 준비를 위한 장소 검토안과 조직 인선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부터 기획팀과 치유팀 각각 1명씩 선임하여 지원 프로그램 점검과 상담, 홍보 등의 실무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모금 기획 자문회의에서 대중홍보와 모금을 위한 컨셉과 온라인 모금방법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김근태기념치유센터 블로그를 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집행위회의는 4월19일(금)로 정하였습니다.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설립을 위한 후원금 총액은 현재 216,651,336원이고 후원해주신 분은 141명입니다.
 
함께하고 있는 김근태기념 치유센터 설립추진위원들은 70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함세웅, 김상근, 이창복, 이석태, 인재근 (이상 공동대표)
 
강창일, 김동규, 김민기, 김봉준, 김부겸, 김수정, 김영준, 김용익, 김형태, 문병호,

민병두, 박경욱, 박민규, 박순희, 박영선, 박재영, 석정각, 손창호, 송기복, 송기홍,

신인령, 신좌섭, 심재환, 양길승, 오영식, 유시춘, 유영표, 유은혜, 유인태, 유종일,

유충희, 유해우, 윤영전, 이낙연, 이명춘, 이부영, 이영문, 이왕준, 이재명, 이철,

이철(재일), 임수경, 정강자, 정동영, 정성헌, 정인재, 정청래, 주영수, 차인현,

최규성, 천정배, 최인순, 최창남, 한명숙, 한홍구, 함주명, 현승민, 황주영(이상 설립위원)

 
남평오, 문국주, 염형국, 이상희, 임채도, 현창하, 이화영 (이상 집행위원)

 

 

 

Posted by 김근태기념치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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