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봉 신부님 감사했습니다]

 

202213일 오후 342,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원로인 신현봉(안토니오) 신부님께서 선종하셨습니다.

 

<사진-1> 신현봉 신부님

신현봉 신부님은 1970-80년대 독재정권 하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결성하는데 앞장섰고, 이로 인해 수많은 고초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저희 연구소에서 발간한 ‘1970-80년대 불의한 국가폭력에 저항한 수도·성직자들의 증언집의 제목이었던 신부가 그런 일을 안 하려면 뭐하러 사제가 돼?”라고 말씀해주셨던 분이 바로 신현봉 신부님입니다.

<사진-2> 지난 11월 (사)인권의학연구소에서 발간한 ‘1970-80년대 불의한 국가폭력에 저항한 수도·성직자들의 증언집’의 표지. 중간에 군인들에 의해 끌려가고 있는 사제가 바로 신현봉 신부다.

 

201899, 강원도 원주시 용소막 성당에서 만난 신현봉 신부님은 신부님은 그 활동, 고초도 당하시고 이런 게 신부님한테는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요? 교회가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을 해주세요.”라는 마지막 질문에 힘주어 답하셨습니다.

 

<사진-3> 2018 년  9월  9일, 질문자의 마지막 질문에 답하고 있는 신현봉 신부.

 

“나는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신부가 그런 일을 안 하려면 뭐하러 사제가 돼?
오히려 사제가 되어 가지고 그런 운동에 가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으면 적극 앞장서서 해야지요!”

 

90세가 된 신현봉 신부님은 여전히 앞으로도 그런 일(불의한 일)이 있으면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록 신현봉 신부님은 떠나셨지만,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것이 남아있는 자들이 신현봉 신부님을 기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현봉 신부님, 그동안 우리 사회의 어른이 되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오후에 저희 연구소로 귀한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 손님은 바로 저희 연구소의 신규 후원회원, 김재춘 선생님입니다^^

<사진> 10월 21일 오후, 인천에서 연구소까지 찾아와서 후원회원이 되어주신 김재춘 선생님.

 

며칠 전, 연구소로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에 후원하고 싶다는 ‘매우’ 반가운 전화였습니다. 그러나 후원하기 전에 저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한 번 찾아뵙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김재춘 선생님은 인천에서 직접 찾아와 주셨습니다.

 

김재춘 선생님은 얼마 전 고문가해자 훈포상 취소 정보공개 청구소송 때문에 KBS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했던 함세웅 이사장님의 인터뷰를 듣고 저희 연구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고문피해자와 고문가해자에 대해 듣고 연구소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인터뷰 직후, 김재춘 선생님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고문피해자 선생님들을 위해 본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전화를 주셨습니다.

 

오늘 연구소의 신규 후원회원인 김재춘 선생님과 약 1시간 동안 저희 연구소와 기념치유센터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연구소의 방향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렇게 먼저 찾아와 주시고, 후원을 결심해주신 김재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당당하게 요청드립니다.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의 후원자가 되어주십시오.

 

아래 링크를 통해 손쉽게 후원회원으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imhr.or.kr/index.php/support/

 

후원하기 – 후원안내

지난 주 토요일, 김장호 선생님이 퇴원하셨습니다. 얼마 전부터 조금 걷고 나면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하셔서 김장호 선생님을 모시고 아주대병원을 다녀왔습니다. 혈관 쪽에 문제가 생겨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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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인권피해자의 곁에서 함께 비를 맞는 연구소와 치유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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