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보도연맹 사건으로, 아들은 간첩조작 사건으로]
우리 근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한 가족에게 고스란히 남겨져 있습니다.
아버지는 6·25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15일 여수경찰서의 호출을 받고 집을 나섰다가 다음날 다른 희생자 120여명과 함께 여수 애기섬(현 남해군 소치도) 앞바다에서 총살당한 후 수장됐다.
그리고 그 아들은 1986년 2월 간첩 누명을 쓰고 광주 505보안대의 모진 고문수사를 받고 간첩이 되어 7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해야 했다.
우리는 과연 이 이야기를 억울한 한 가족의 서사로만 치부할 수 있을까.
이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며,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와 같다.
아래는 이 사건의 피해자인 김양기 선생의 인터뷰입니다.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156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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