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재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처꽃-울릉도 1974] 전태일의 친구들, ‘상처꽃’ 재판장이 되다 [상처꽃-울릉도 1974] 전태일의 친구들, ‘상처꽃’ 재판장이 되다. 국민 모두가 상주 된 심정으로 애통한 중에 공연은 진행되고 있다. 공연을 시작하기 전 극단배우는 “세월호참사의 억울한 영령들을 애도하며 이 공연을 헌정한다.”고 고개를 숙인 후 막을 올린다. 공연 두시간여동안 관객들은 그 일로도 울고, 이 일로도 울고, 의식을 치르듯 어두운 극장에 앉아 깊은 통한을 토해낸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행동 ⓒ 권우성] 공연이 시작 된지 40여일, 하루하루 얼굴만 바뀐 사람들이 같은 공간을 채워나가는 동안 마음이 더 처연해지는 경우가 있다. 국가적인 재난사태로 삶이 요동을 치는 터에다 연극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요인도 더해 최근 250석의 극장이 썰렁해지는 날이 종종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