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삼근 썸네일형 리스트형 [치유] 국가폭력 생존자회, 개야도를 방문하다. [치유] 국가폭력 생존자회, 개야도를 방문하다. 지난 5월 9일 오후 3시, 국가폭력 생존자회 회원들 12명과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은 전라북도 군산항에서 개야도(開也島)행 페리호에 올랐다. 군산항에서 배로 50분 거리인 개야도에 거주하는 정삼근 선생(82세)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제주도 역사기행에서 강광보, 임문준 선생과 해후(邂逅)했던 생존자회 회원들은 연로한 국가폭력 생존자의 방문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정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차에 하원차랑 선생, 함주명 선생이 차례로 소천하자 마음이 공연히 바빠진 탓이다. 군산 개야도는 ‘간첩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작간첩사건의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했던 섬이다. 정삼근 선생은 1980년대 조작간첩사건 피해 생존자이다. 거슬러 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