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법정 동행] 저녁 8시 30분에 끝난 고 손유형 선생님의 재심 재판 [저녁 8시 30분에 끝난 재심 재판] 어제 저녁 8시 30분에 재판이 끝났습니다. 재일동포 고 손유형 선생님의 재심 재판이었습니다. 이번 재판은 일본에서 오신 손유형 선생님의 차남과 살아생전 손유형 선생님과 여러 번 인터뷰를 했던 한 연구자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5시 30분부터 휴식없이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재판동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제 앞 자리에 있었던 손유형 선생님의 차남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사형을 내린 법정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증언을 해야했을 아드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를 되내이게 되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 아드님은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훔치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증언시간에 사법부를 향해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현.. 더보기 [31살에 사형된 언론사 사장] 민족일보와 조용수. 대부분이 기억하지 못하는 언론사와 그 언론사 사장의 이름입니다. 민족일보는 1961년 2월 13일 창간이 되었습니다. 창간 당시, 민족일보는 4가지 경영방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1. 민족의 진로를 가리키는 신문 2. 부정과 부패를 고발하는 신문 3. 노동대중의 권익을 옹호하는 신문 4. 양단된 조국의 비원을 호소하는 신문 이 같은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던 민족일보는 창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매일 4만 여부를 발행하는 신문이 되었고, 당시 가판 판매 부수는 1위였다고 합니다. 이런 민족일보를 박정희 군부독재는 가만 놔둘 리 만무했습니다. 결국,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직후인 1961년 12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서른한 살 언론인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바른 소.. 더보기 [39년 만에 밝혀져야 했던 진실] [39년 만에 밝혀져야 했던 진실] 어제 서울고등법원 서관 403호에서 재일동포 故 손유형 선생님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이 재판에는 손유형 선생님을 포함해 총 4분이 재심 대상자입니다. 결과적으로 손종규, 손유승, 손유배 선생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되었지만, 이 사건에서 주범으로 몰려 무려 17년의 세월을 모국의 감옥에서 보내야 했던 故 손유형 선생님은 다음 달 8월 31일로 선고가 연기되었습니다. 진실에 이르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듯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해 당사자는 물론 유가족들이 겪어야 하는 심적 고통을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 가족들과 끝까지 연대하고 지지하겠습니다! 더보기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 파편화된 사실과 진실이 혼재된 사회 속에서 우리는 끝까지 진실을 추구해야 합니다. 아래 인터뷰는 아들을 의문사로 잃고 긴 시간 진상규명을 위해 싸운 신정학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런 아픔을 알고, 공감하고, 기억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연대입니다. 아래 링크는 기사 원문입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1061616425674851#0DKU 동굴서 양팔 묶인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 진상 밝히려 애쓴 35년 지난달 27일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진실 규명 신청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2기 진실화해위에는 지난달 21일 기준 3636건, ... www.pressian.com 더보기 [프레임에 갇혀 보이지 않는 진실] [프레임에 갇혀 보이지 않는 진실] 대한민국의 4월은 아픈 역사로 점철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제주의 4·3 사건, 4.19 혁명, 그리고 7년 전 세월호 참사까지. 그리고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아픔이 있는데, 바로 '사북항쟁'입니다. 지난 4월 21일은 사북항쟁이 발생한 지 4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북항쟁은 1980년 4월, 빈번한 갱도 매몰사고와 지나치게 낮은 임금 그리고 어용노조 퇴진을 위해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위치한 동원탄좌에서 일어난 노동운동이었다. 당시 사북항쟁의 원인과 전개과정에서 일어난 처참한 국가폭력은 '폭동 프레임'에 가려져 지금까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당시 신군부가 노동자를 향해 가한 불법구금과 고문, 그리고 이후에도 이들을 향한 끊임없는 감시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