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통의 기억은 치유될 수 있는가 - 이영문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설립추진위원 고통의 기억은 치유될 수 있는가 -개인의 치료와 사회적 치유의 연관성 이 영 문(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인권의학연구소 이사, 김근태기념치유센터설립추진위원) 올해로 제주 4.3사건은 64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을 보면서, 반성하지 않는 오만한 부패권력들의 잔인함과 뻔뻔스러움에 우리들 가슴은 분노로 뒤엉켜 있습니다. 개인의 심리적 성향이 중심이지만, 불가항력적인 폭력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무의식속에 내재된 분노와 두려움이 일상생활을 뒤덮게 됩니다. 집단에 가해진 무차별적 폭력에 대해 개인이 겪게 되는 정신병리에 대한 규명은 나치하의 “강제 수용소 증후군”과 같은 연구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광주민주화 항쟁”에 대한 연구보고서에도 비교적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