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이 억울한 죽음에 책임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 억울한 죽음에 책임져야 합니다] 지난 9월 15일, 80대 노인이 돌아가셨습니다. 이 노인은 1970년대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얼마 전 지속적으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끝내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1971년, 보안사에 의해 불법구금, 고문으로 허위자백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 노인은 재판에서 판사들을 향해 끊임없이 공소사실을 부인했지만, 돌아온 것은 징역 12년이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12년이라는 감옥생활만을 생각하지만, 한국사회에서 간첩의 멍에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쇠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없습니다. 평범한 시민의 인생 전체를 망가트린 이 국가의 범죄. 그러나 이 죽음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돌아가셨고, 가실 피해자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 더보기 [톨스토이가 말하는 국가폭력] [톨스토이가 말하는 국가폭력] “국가가 자연의 도리를 어기는 부조리한 착취를 정당화하고 다수를 억압하기 위해 공권력을 행사한다. 심지어 국가는 그런 부조리함에 저항하는 민중에게 공권력이라는 이름으로 폭행하고 심지어 목숨을 빼앗기도 한다. 더구나 국가는 그런 잘못을 미화하고 은폐하려들기 때문에 더욱더 나쁜 존재이다.” -톨스토이의 『국가는 폭력이다』 중에서 197-80년대 독재정부에 의해 국가기관에 의해 삶이 사라져 간 수많은 민중들이 있습니다. 당시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그 폭력의 작동원리를 100여 년 전 톨스토이는 분명하게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국가의 폭력도 분노스럽지만, 여전히 그 국가폭력 피해자들에게 사과는커녕 가해자들의 잘못을 미화하고 은폐하기 급급한 국가를 보며 답답하기만 합니다. 더보기 [행사] 신규 후원회원 만남의 날을 가지다. [행사] 신규 후원회원 만남의 날을 가지다. 지난 9월 15일(수) 오후 7시, 연구소는 온라인 줌으로 2021년 신규 후원회원과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 202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여파로 후원회원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에 연구소는 온라인 줌을 활용해 함세웅 이사장과 함께 사무국에서 4명, 신규 후원회원 6명, 기존 후원회원 3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서로 근황을 나누며 웃음이 가득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며 시작한 행사는 먼저 사무국에서 신규 후원회원들을 위해 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의 정체성과 역할을 공유했다. 특히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국가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분들의 삶이 원상.. 더보기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