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남아 있는 이른 봄
낙엽 더미 사이에서
잔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바람의 딸
너도바람꽃을 보았다.
낙엽 더미 사이에서
잔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바람의 딸
너도바람꽃을 보았다.
이제 막 피어나
내 숨결에도 상처 입을 듯
여려 보였다.
'사랑의 괴로움, 사랑의 비밀'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그럴 것 같지 않았다.
그저
아득하고
아련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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