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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

상처가 꽃으로 피기까지 - 김봉준(화가, '상처꽃-울릉도1974' 미술감독) 인터뷰기록 상처가 꽃으로 피기까지 김봉준(화가, ‘상처꽃’미술감독)과의 만남 정리 : 장남수 (노동저술가, 『빼앗긴 일터』(창작과비평사, 1984) 저자, 前원풍모방노동자, 인권의학연구소 운영위원) “그림 같은 글자, 글자 같은 그림” ‘울릉도간첩단 사건’의 생존자들을 ‘상처 꽃’이라는 세 글자에 형상화 한 김봉준화백의 그림은 절묘했다. “날카로운 칼부림에 찢어진 상처”가 처절한데 그 상처들이 승화해서 ‘꽃’으로 “부활”하는 듯, ㅊ받침이 촛불 꽃처럼 피어나는 그림이다. 김봉준표 캘리그라피다. 대학로 눈빛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상처꽃 울릉도-1974]에서는 눈을 사로잡는 치유미술영상들이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따뜻하면서 안온한 그림들이다. 농부들의 소박한 일상도 보이고, 탈을 쓴 마당극의 한 장면 .. 더보기
‘눈빛극장’에 모인 수많은 ‘눈빛’들에 반짝반짝 물빛이 어립니다. ‘눈빛극장’에 모인 수많은 ‘눈빛’들에 반짝반짝 물빛이 어립니다. 때로는 끝내 참지 못해 흐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새 그 얼얼해진 눈빛들에 자글자글 웃음기가 모이면서 폭소들이 터져 나오기도 합니다. 웃고 울고, 그렇게 두 시간여 동안 극장 안에는 공감과 감동이 차오릅니다. 는 4월 3일 공연이 시작된 후로 연일 좌석이 꽉 차고 있습니다. 그중엔 까메오 출연하시는 분들의 지인들도 계시고 김근태기념치유센터의 회원들도 계시고 소문을 듣고 인터넷으로 표를 구매한 분들도 계시지만 아무튼 빈 좌석이 없는 지경입니다. 극장문이 막 닫힐 지경이 되어 헐레벌떡 달려오신 분이 공연 끝나고 나올 땐 눈이 벌개져 서 울먹울먹하시며 안내 석에 서 있던 제 손을 잡고 “고맙다”고 “너무 감동받았다”고 한 일없이 졸지.. 더보기
울릉도사건 타임라인 영상 울릉도 사건 Timeline 1972년 유신헌법 공포, 1974년 1월 8일 긴급조치 1,2호 선포.. 1974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된 '울릉도 사건'의 배경, 시작, 진행과정, 그리고 사건 이후 지금까지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중앙정보부가 당사자들에 대한 고문을 통해 사건을 조작했음을 규명했습니다. 이후 2012년 11월과 2014년 1월에 법원은 재심판결을 통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인권의학연구소,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은 2010년부터 '울릉도 사건'에 연루되어 피해를 당하신 분들의 치유모임을 시작으로 사건 당사자와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영상제작: 박은성(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 기획팀장), 허철녕(창작공간 환) 출처: 인권의학연구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