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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인터뷰] “고문은 그렇게 잘했으면서 피해자는 돌보지 않는다” [인터뷰] “고문은 그렇게 잘했으면서 피해자는 돌보지 않는다” -문화창작집단 ‘날’ 최현 대표- 지난 1월, 눈이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몹시 추운 겨울 오후, 성가소비녀회에 위치한 인권의학연구소로 손님이 한 분 찾아왔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 큰 가방을 들고 온 그 손님은 마치 ‘보부상’처럼 보였습니다. 보부상처럼 보였던 그분은 인권의학연구소의 후원회원이자 문화창작집단 ‘날’의 최현 대표였습니다. 최현 대표는 오랜 시간 기획하고 준비한 새로운 연극을 연구소에 알려주시기 위해 연극 포스터를 들고 찾아주었는데요. 지금부터 문화창작집단 ‘날’에서 새롭게 준비한 연극은 어떤 연극이며, 최현 대표는 어떻게 연구소의 후원회원이 되었는지 들려드리겠습니다. Q. 최현 후원회원님, 이렇게 추운 날씨에 연구소를 방문해 주셔.. 더보기
[언론보도: 경향] ‘고문 보조’ 양심선언할 의사는 없을까 [경향] ‘변호인’의 군의관처럼, ‘고문 보조’ 양심선언할 의사는 없을까 ▲ 피해자 증언만 있고 실체는 안 드러나… 그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고, 과연 어떤 양심으로 고문 보조자로 일할 수 있었을까 1987년 1월15일 오후,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던 한 남자 대학생이 사망한 사실이 짤막한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에서 조사받던 대학생 ‘쇼크사’. 14일 연행되어 치안본부에서 조사를 받아오던 공안사건 관련 피의자 박종철군(21·서울대 언어학과 3년)이 이날 하오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숨졌다. 경찰은 박군의 사인을 쇼크사라고 검찰에 보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군이 수사기관의 가혹행위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중앙일보 1987년 1월15일 석간 사회면) 나중에 밝혀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