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인권은
억압적 독재정권에 저항했던 이들의 헌신과
정권 유지를 위해 고문으로 내몰렸던 수많은 이들의 희생의 대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고문이 일상화되었던 시대도 또한 지나가는 듯 했습니다.
지나고 나니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무관심 속에 홀로 저마다의 고통을 이해하고 견뎌야 했습니다.
김근태 역시 그랬습니다.
홀로 고통을 견디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떠나갔지만 우리에게 기억과 치유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우리는 김근태기념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김근태들이 고통을 홀로 견디다 쓰러져 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깨우침때문입니다.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이 땅의 수많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고통을 기억하며 김근태가 열은 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우리 함께 가기로 약속합니다.
김근태 기념 치유센터는 국내 첫 고문피해자 전문 민간 치유센터로서
설립추진위원 :강창일, 김동규, 김민기, 김봉준, 김부겸, 김수정, 김영준, 김용익, 김형태,
문병호, 민병두, 박경욱, 박민규, 박순희, 박영선, 박재영, 석정각, 손창호,
송기복, 송기홍, 신인령, 신좌섭, 심재환, 양길승, 오영식, 유동우, 유시춘,
유영표, 유은혜, 유인태, 유종일, 유충희, 윤영전, 이낙연, 이명춘, 이부영,
이영문, 이왕준, 이재명, 이 철, 이 철(일), 임수경, 정강자, 정동영, 정성헌,
정인재, 정청래, 주영수, 차인현, 최규성, 천정배, 최인순, 최창남, 한명숙,
한홍구, 함주명, 현승민, 황주영
집 행 위 원 : 남평오, 문국주, 염형국, 이상희, 임채도, 현창하,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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