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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정의

[장동일지: 재일한국인 이철의 옥중기]

[장동일지: 재일한국인 이철의 옥중기]

 

지난 26일 오사카에서 출판기념회가 있었습니다.

책 제목은 "장동일지: 재일한국인 이철의 옥중기",

저자는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장 이철 선생님입니다.

 

재일동포라는 꼬리표를 떼고 사랑하는 고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사는 삶을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고국을 찾은 20대 청년 이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독재정권이었습니다.

 

1975년 고국을 찾은 이철 선생님은 고문으로 허위자백을 하게 되고그 이후로 1988년까지 13년을 고국의 감옥에서 청춘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리고 석방이 되어서도 13년 동안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한국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그런 시간 속에서 이철 선생님은 자녀들에게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1995년부터 조금씩 자신이 모국에서 겪어야 했던 억울한 징역살이 등 고초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보관되어 있던 이 기록이 바로 며칠 전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기억해야 할 우리의 슬픈 역사입니다.

 

아래는 6월 26일 이철 선생님이 한겨레와 진행한 인터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