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2023년 UN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
국제사회가 정한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이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김근태기념치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6월 26일(월) 오후 3시, 인권의학연구소에서 진행합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는 물론 만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6월 26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입니다.
동시에 고문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이
시작된 날이기도 합니다.
1984년 12월 10일, 국제연합은 고문방지협약을 채택하였고
그 협약이 공식 발효된 1987년 6월 26일을
세계 곳곳에서 고문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를 기억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1987년 국제사회가 고문피해자를 위해 담대한 걸음을 내딛을 때,
한국에서는 수많은 고문 조작과 국가폭력이 난무하였고, 국민들은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하여 민주화를
전진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6월 26일, 아직도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고문피해자의 치유를 위해
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이 문을 열었습니다.
고문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치유함으로써
고문과 국가폭력이 다시 나타나지 않도록 많은 이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가 고문방지협약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한국에서 형식적인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 지 4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고문피해자를 지원하고 고문가해자를 처벌하는 어떠한 공식적인 조치도,
성의 있는 노력도 없었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다시 함께 모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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