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춘 신규 후원회원, 연구소를 직접 찾아오다.
지난 목요일(10월 21일), 시민 한 분이 인권의학연구소를 직접 방문했다. 인천 영종도에서 인권의학연구소가 위치한 성북구 길음동까지 귀한 걸음을 해주신 이분은 이날 연구소의 신규 후원회원이 되었다. 연구소의 새로운 후원회원이 되신 김재춘 회원과 1시간 정도 연구소 활동을 소개하고, 어떻게 인권의학연구소를 알게 되었는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김재춘 신규 후원회원은 지난 10월 8일 고문가해자 훈포상 취소 정보공개 청구소송 때문에 KBS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했던 함세웅 이사장의 인터뷰를 듣고 저희 연구소를 알게 되었다. 그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에 이렇게 고문피해자가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고, 그들에게 고문을 가했던 가해자들은 여전히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있는 현실을 보며 본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연구소 대강당에서 김재춘 신규 후원회원과 대화를 하면서 크게 두 가지를 알 수 있었다. 하나는 김재춘 신규 후원회원의 따뜻한 마음과 겸손한 자세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그냥 듣고 지나갈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직접 인터넷을 통해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을 찾아보고, 나아가 인천 영종도에서 성북구 길음동까지 직접 찾아오는 그 마음은 고문피해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면서 김재춘 후원회원은 단순히 물질적 후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구소에서 고문피해자들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대화 내내 김재춘 신규 후원회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또 다른 하나는 언론홍보의 중요성이다. 지난 10월 8일 함세웅 이사장이 KBS 라디오에 출연한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고문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함이다. 많은 시민들은 우리 사회가 민주화되었고, 선진 사회가 되었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문피해자’가 존재하는지조차 생각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깨어 있는 시민들에게 우리 사회의 어두운 현실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전히 언론이라고 할 수 있다. 언론을 통해 실상과 연구소와 치유센터의 활동을 알리고, 이같은 활동에 동의해주시는 분들에게 당당하게 후원회원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 이에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언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에게 당당하게 요청드립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일반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비영리 민간단체(NPO)입니다. 이에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행위자 중 하나는 바로 후원회원입니다. 이에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의 후원자가 되어주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손쉽게 후원회원 참여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인권의학연구소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숨’의 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 후원하기 링크: https://url.kr/d27w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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