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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가해자

[카드뉴스] 피해자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피해자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피해자를 대변해야할 주체가 가해자는 수십 차례 사과와 반성을 했다며 오히려 피해자들을 향해 역정을 냅니다. 사과와 반성을 판단하는 주체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입니다. 가해자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운운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행동과 그에 부합하는 정책으로 발현되어야 합니다.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인권의학연구소 카카오톡 채널이 만들어졌습니다! 더 많은 소식을, 더 손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와 QR코드로 추가해주세요^^ -링크: https://pf.kakao.com/_Yxjdaxj (사)인권의학연구소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국가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인권 증진을 위해 활동합니다. pf.kakao.com 더보기
더 글로리, 그리고 분노. [분노, 정말 때려죽이고 싶었죠.] ‘더 글로리’. 어린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 사회 전체에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려져 있던 수많은 폭력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려져 있는 폭력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폭력. 바로 ‘고문’입니다. 1970-80년대 지금의 국정원, 국방부, 그리고 경찰청에 근무했던 수많은 공무원들 중 다수의 또 다른 직책은 ‘고문가해자’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모릅니다. 그저 그들에 의한 수많은 고문피해자만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구소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당하고 17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고문피해자의 자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여전히.. 더보기
[고문가해자의 크리스마스는 어떨까?] 어제 연구소를 장식하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정리했습니다. 이 두 트리는 지난 연말 대부분 고문피해자분들로 구성된 '국가폭력 생존자모임'의 2022 송년회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연구소에서는 고문피해자분들이 외롭거나 적적하지 않은 연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송년회를 준비했었습니다. 이제는 고령이 되어 연로하신 고문피해자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 간첩으로 내몰려 가족도 와해되어 홀로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연말에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송년회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런 사연을 가지고 있는 트리를 정리하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한 가족의 삶을 망가트린 '고문가해자'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