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의 고문공화국]

전두환의 죽음을 두고 보도하면서
뉴욕타임스는 전두환을 ‘전 군부 독재자’로
AP통신은 ‘학살자’라고 명명했습니다.
 
▲   1979년 11월 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을 발표하는 전두환 당시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장.

 

그 표현 이면에 내재된 사실은 단순히 전두환이 5.18 민주항쟁을 무참하게 학살한 사실만을 두고 한 것은 아닙니다. 그가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손에 쥔 약 7년의 시간 동안 한국 사회는 ‘고문공화국’이었습니다.
박정희, 전두환 시기 국민들을 향해 자행한 고문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인권탄압 과정에서 자행됐다. 일제는 수많은 고문기법을 개발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독립운동가들을 탄압했던 친일 경찰들이 독재 정권에서도 그대로 활동하게 됐고 이들의 잔혹한 속성과 각종 고문기술 등은 민주화 운동가들을 탄압하는 데 그대로 활용”된 것입니다.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일제가 조선사람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다르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문이라는 반인륜적 범죄를 집권 시기 내내 어떠한 거리낌도 없이 자행할 수 있었던 것이죠.
아직도 우리는 당시 고문 피해자라고 하면 유명한 몇몇의 정치인만을 떠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전두환 정권 아래 안기부, 보안사, 치안본부에 의한 고문 피해자는 숫자를 셀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전두환의 죽음을 보며 당시 전두환 정권은 고문공화국이었다는 사실과 그 시절 하에 희생당한 고문 피해자들을 과연 우리는 지금 어떻게 대우할 것인지 숙고해야 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90198&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전두환 정권의 또다른 이름, '고문공화국'

[전두환 사망] 5공화국 시절에 고문이 그토록 많았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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