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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로 불려 온 70여 년의 고통] [폭도로 불려 온 70여 년의 고통] 1947년 4월 3일 제주 4.3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폭도로 불려 온 70여 년의 고통. 아직도 공비, 빨갱이의 낙인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2천 명이 넘습니다. 4.3 사건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만 3,800 명이 넘지만, 지금껏 찾은 유해는 405 구입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것은 지난 2월 특별법 개정으로 1948년과 1949년 당시 군법회의로 수형인이 됐던 2,530분이 일괄 재심으로 명예를 회복할 길이 열렸다는 점입니다. 국가폭력 희생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98960&fbclid=IwAR1hw.. 더보기
[4.3특별법, 국가폭력 희생자들을 위로해야 한다] [4.3특별법, 국가폭력 희생자들을 위로해야 한다] "4·3 평화공원 내 기념관에는 여전히 이름을 갖지 못한 백비가 누워있습니다. 제주도에 일흔세 번째 봄이 찾아왔지만, 4·3이 도달해야 할 길은 아직도 멀리 있습니다. 비어있는 비석에 어떤 이름이 새겨질지 모르지만, 밝혀진 진실은 통합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되고, 되찾은 명예는 우리를 더 큰 화합과 상생, 평화와 인권으로 이끌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합니다."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한 추념사의 일부입니다. 4.3특별법으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폭력 희생자들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ohmynews.com/NWS_.. 더보기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이름, 김병진] [기억해야 할 또 다른 이름, 김병진] 김병진 선생님은 1955년 고베에서 태어난 재일동포입니다. 당시 일본에서의 어린 시절은 사회적 약자였습니다. 그러나 김병진 선생님은 조선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에 김병진 선생님은 "재일동포들을 위한 모국어 교육을 위해 국문학자가 되겠다는 꿈으로 최현배 선생의 학맥을 이어온 연세대 국문과에 입학"했습니다.​ 오랫동안 그리던 모국에서의 유학생활. ​그러나 모국은 그를 환영해주기는커녕, 고문으로 간첩으로 만들었습니다. 1983년 갑자기 나타난 보안사, 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수사관들에 의해 그는 강제로 보안사 서빙고분실로 연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모국에서 그는 하루아침에 간첩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철저하게 이방인으로 살아야 했던 일본. ​청년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