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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정의

[가해자의 이름은 왜 공개하지 않나요?]

지난 3월 11일 형제복지원 관련 대법원 판결 기사를 보면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수많은 아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갔고

아이들을 단순히 자신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삼았던 형제복지원 전 원장 '박인근'을 여전히 '박모씨'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이름과 사진은 버젓이 사용하면서

왜 이렇게 가해자의 인권과 초상권은 보호해주는 건가요?

 

이러한 언론의 행태는 기자들과 언론사의 사고 속에

여전히 강자 중심의 사고가 팽배하기 때문인가요?

 

(사진)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이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형제복지원장 고 박모씨에 대한 비상상고를 기각한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법정 앞에서 형제복지원 피해자 및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기사원문: newsis.com/view/?id=NISX20210312_0001368963&cID=10201&pID=10200&fbclid=IwAR0BPsePNzL6yu4B8wyMS6sXjipKlkfNAvVLm3gg7QY9qKJeSjTQ7W5_pJ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