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유형 선생님 재심 참관 후]
5월 25일 화요일 오후 5시 서울고등법원 서관 403호에서 재일동포 고 손유형 선생님 재심 재판이 있었습니다.
이 재판이 있기 전 '손유형'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재일동포였던 고 손유형 선생님은 70년대 일본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고, 81년도 사업 때문에 4월에 잠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날벼락처럼, 4월 25일 안기부에 의해 납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98년 3월 가석방이 되기까지 17년 동안 모국의 감옥에서 모진 세월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17년의 감옥생활 이후, 손유형 선생님은 지난 2014년 국가로부터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억울하게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 손유형 선생님과 그 가족들의 억울함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오는 7월 13일 오후 2시 30분, 재심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어제 재판에 함께 참여했던 우리 피해자 선생님들과 함께 고등법원을 배경으로 7월 13일의 무죄 선고를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쳐보았습니다!
(왼쪽부터 이희진 인턴 학생, 김장호 선생님, 이화영 소장님, 박순희 선생님, 이옥분 선생님, 윤혜경 선생님, 김덕환 선생님입니다)
'치유센터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연] 함세웅 이사장, 청소년들에게 지혜를 말하다. (0) | 2021.06.11 |
---|---|
[법률] 고문 가해자의 이름이 국가안보라는 행전안전부의 주장 (0) | 2021.05.27 |
[치유] 국가폭력 피해생존자들, 타악기를 배우다. 타악기도 치유 도구가 될 수 있었다. (0) | 2021.05.25 |
[동행] 재일동포 고 김병주 선생 항소심 시작 (0) | 2021.05.14 |
[연구소 꽃밭에서]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