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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센터 소식

[이사회] 2022년도 1차 이사회와 장학금 운영위원회가 열리다.

[이사회] 2022년도 1차 이사회와 장학금 운영위원회가 열리다.

 

1 26(), 인권의학연구소에서 2022년도 1차 이사회와 장학 운영위원회의 장학금 심사가 있었다. 2022년도 1차 이사회는 오후 5시 온라인 줌으로 진행되었으며, 장학생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회는 오후 4시 연구소 회의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사진-1> 지난 1월 26일(수), 온라인 줌을 통한 1차 이사회(왼쪽)와 인권의학연구소 회의실에서 장학금 운영위원회(오른쪽)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오후 5시부터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 2022년도 1차 이사회에는 재적이사 11명 중 9(함세웅, 유충희, 최창남, 신좌섭, 백재중, 손창호, 박재영, 주영수, 이화영 이사) 1명의 감사(최규진 감사)가 참여했다. 함세웅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의 이사회 안건은 총 4건이었다. 오는 2월에 예정된 2022년도 정기총회 부의 안건, 2022년도 정회원 승인 안건, 2022년도 운영위원회 안건, 그리고 2차 이사회 일정 안건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중요하게 논의된 부분은 지난 2021년도 사업과 회계에 대한 감사와 2022년도 계획 부분이었다. 최규진 감사는 2021년도 연구소 사업과 회계 부분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여러 좋은 제안을 제시했다. 일단, 최규진 감사는 “2021년은 지속되는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은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소 사업이 전반적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떨어지지 않는 성과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예를 들어 인권의학연구소의 지난 2021년 치유지원 사업의 경우, 200차례가 넘는 상담이 진행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성과라고 짚었다.

<사진-2> 이사회에서 이화영 소장이 2022년도 사업계획안을 발표하고 있으며(왼쪽), 함세웅 이사장과 유충희 이사는 현장에서 이사회를 참여하고 있다(오른쪽).

그러나 몇 가지 제안도 잊지 않았다. 연구조사 사업의 경우 지난해 의료인 대상 교재 개발 사업과 성직자 구술집 발간 사업이 진행되었던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의학 전문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인권의학연구소 이름이 각인될 수 있는 연구결과물이 없는 점은 여전히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최규진 감사는 이 같은 사업은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연구소 차원에서 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또한, 인권의학연구소의 의과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실적이 저조한 부분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지난해 인권의학연구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이 1명에 그쳤는데, 최규진 감사는 인권의학연구소에서 활동한 의료인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인턴십용 포스터를 적극 활용한 홍보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이사회는 다양한 논의가 끝나고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마무리되었다. 최근 기억할만한 이사들의 근황으로는 최창남 이사가 지난해 12월 신간 그리워서, 괜히를 발표했고, 주영수 이사는 지난 26일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인권의학연구소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바쁜 와중에도 연구소 활동에 항상 애정과 시간을 기꺼이 할애하는 이사들께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차기 이사회 일정은 2022 4 13() 오후 5시로 정했다.

<사진-3> 왼쪽은 지난해 12월 출간된 최창남 이사의 신간('그리워서, 괜히')이며, 오른쪽은 지난 1월 27일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에 취임한 주영수 이사다. 

1차 이사회가 있기 직전, 인권의학연구소 회의실에서는 2022년도 인권의학연구소 1기 장학생 선정을 위한 장학금 운영위원회가 진행되었다. 이 운영위원회에는 5명의 운영위원(신순애, 유충희, 박민수, 함세웅, 이화영) 1명의 자문위원(김장호)이 참여했다. 지난 1 14일 마감된 신청자들의 서류를 토대로 운영위원들은 장학금 수여자 5명을 선정했다. 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5명의 장학금 수여자들에게는 2월 중으로 전화와 이메일로 심사결과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권의학연구소의 장학금은 청계피복 노동자였던 신순애 선생의 기부로 조성되어 민주화를 위한 국가폭력 피해자의 저항과 희생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이에 인권의학연구소는 오는 3월 장학금 수여자는 물론 국가폭력 피해자 가족을 초대해 인권의학연구소 소강당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생은 물론 국가폭력으로 상처받은 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4> 이번 인권의학연구소 장학사업에 기부한 신순애 선생이 장학금 심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향후 장학생 선정과 수여식에 대해서는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회원들에게 소상히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