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교육서] ”의료현장에서 의사가 꼭 알아야 할 인권 이슈“
(사)인권의학연구소는 2021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단체 협력사업으로 의료인 대상 인권교재 ”의료현장에서 의사가 꼭 알아야 할 인권 이슈“를 최근 발간하였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환자들은 환자의 인권과 당사자 권리 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나, 의사와 예비의사를 대상으로 한 의료 관련 인권에 대한 교육 자체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 책의 취지는 인권 관련 의료 이슈에 대한 소개와 분석을 통해 의사와 예비의사들의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각 의료현장에서 이들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그 결과,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만나는 환자나 취약계층이 경험해 왔던 차별 및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이 인권에 기초해 수립·실행되도록 돕고자 한다.
이 교재는 총 13명의 저자가 참여하여 14개의 구체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의료현장에서 만나는 환자군이지만, 기존 의과대학 교육 커리큘럼에서 잘 다루지 못해왔던 이슈(노인환자의 인권, 소아환자의 인권, 성소수자의 인권 등)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우리 사회 건강권 이슈(COVID–19 팬데믹과 인권, 노동자 건강권 등) 들을 체계적으로 다루었다. 또한, 교재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PPT 교안을 함께 작성해 교육현장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하였다.
교재개발 사업을 하면서 주 독자가 될 의사와 예비의사를 가장 염두에 두고, 그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그들의 인식과 태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집필이 되도록 기획하였다. 이 책은 구체적 독자로 의사와 예비의사를 대상으로 하였지만, 의사와 환자를 포함해 모든 이들이 질병 중심의 건강 모델을 탈피하여 가난, 폭력, 차별과 같은 사회적 고통에 관심을 두도록 돕는 의료인문학 교재이기도 하다. 그동안 의료인문학에서 인권이라는 이슈로 접근하는 교재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책은 공동 집필의 형식을 취하였는데, 집필진들이 각자의 다양한 현장에서 오랜동안 활동해온 의사 또는 의학 교육자로서의 경험과 인권 보호라는 고민을 토대로 하였다. 집필진들의 인권 감수성과 현장 경험을 의사 또는 예비의사들과 공유함으로써 인권 피해자들의 이차 피해 예방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실천지침서라는 특징이 있다. 즉 독자들의 자기 학습을 위한 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주제별로 학습 개요와 학습 목표 및 참고 문헌을 소개했다. 또한, ”의사가 반드시 행해야 할 것(DOs)"과 "하지 않아야 할 것들(DON’Ts)”과 같은 구체적 행동지침을 제시하여 다양한 현장에서 인권에 기초한 의료가 실천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인권의학연구소는 이 책을 비매품으로 발간하였으나, 구입을 희망하는 인권의학연구소 회원들과 의료인권단체 활동가 및 의과대학 교육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구입 신청은 인권의학연구소 이메일 (imhrc@naver.com)이나 전화(02-711-75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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