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6일 (목) 2시,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 생존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한 국가폭력 생존자들은 자조 모임의 명칭과 회칙 및 대표자(회장단)를 결정하였다.
창립총회에 앞서 지난 6월 29일과 7월 3일, 인권의학연구소 회의실에서 국가폭력 생존자 자조모임을 위한 준비 회의가 열렸다. 자조 모임의 창립을 위한 회의에는 김장호, 김철, 나종인, 안승억, 이사영, 최양준 선생 등 6명이 준비 위원으로 참석하였다. 준비 위원들은 국가폭력 생존자들의 친목과 고문피해자 지원법안과 민사배상 지연이자 관련 박시환 대법관 판례 문제 등 현황 이슈에 대한 논의와 행동을 위하여 생존자 자조 모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7월 16일 (목) 2시, 인권의학연구소 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다.
7월 16일 2시, 창립총회에 참석한 국가폭력 생존자들은 모임의 명칭과 정관 및 대표자(회장단) 선출 등을 의결하였다. 창립총회를 위해 6명의 준비 위원들 외 김명준, 김순자, 김양기, 송기복, 송기홍, 유동우, 이창복, 차풍길 선생 등 국가폭력 생존자들과 창립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함세웅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 임영진 인재근의원 보좌관, 우지연 후원회원이 함께 하였다.
식순에 따라 축사 (함세웅 이사장), 참가자 소개, 외빈 소개, 고문피해자 지원법안 설명과 질의 응답(임영진 보좌관), 경과 보고 등을 마치고, 회칙 심의 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후 다음과 같이 임원을 선출하였다.
회장(나종인), 부회장(김양기, 최양준), 감사(김철), 총무(김장호)를 만장일치로 의결하여 이들은 향후 약 1년 동안 국가폭력 희생자의 무죄 실현과 생존자 삶의 온전한 회복을 위한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생존자 자조모임”을 이끌어나가게 되었다.
창립총회에서 참석한 생존자들은 모임의 당면과제로 다음과 같은 이슈를 제기하였다.
1. 가해자 책임 촉구 : 구상권 청구와 가해자 훈포상 취소
2. 박시환 대법관 판례 문제점
3. 고문 피해자 지원법안 통과
4. 국가폭력 희생자의 무죄 실현 : 재심 촉구, 재심 무죄 이후 신원조회 기록 확인
5. 국가보안법 폐지 운동
향후, 주제별로 소모임을 통해 이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전문가 단체와 국회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해결을 위한 촉구 활동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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