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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미 국방부 소속 인권 변호인단, 연구소를 방문하다. [법률] 미 국방부 소속 인권 변호인단, 연구소를 방문하다. 지난 17일(금), 미 국방부 소속 인권 변호인단이 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을 방문했다. 이 변호인단은 2명의 인권변호사(Human Rights Counsel)와 1명의 조사관(Investigator), 그리고 통역관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현재 미국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인권피해자들을 변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민중 인권의학연구소 사무국장이 이들에게 김근태기념치유센터의 활동을 안내했으며, 세 명의 인권피해자가 함께 참석해 그들의 경험을 토대로 치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변호인단의 대표 변호사인 알카(Alka Pradhan)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인재근 의원과 유동우 민주인권기념.. 더보기
[특집] 3월 15일, 울릉도 간첩단 조작 사건을 기억하며 [특집] 3월 15일, 울릉도 간첩단 조작 사건을 기억하며 1974년 3월 15일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은 ‘울릉도 거점 간첩단 사건’이란 이름으로, 울릉도를 거점, 주요 도시와 전북 농어촌을 일대로 10여 년간 암약한 간첩단 47명을 체포하고 이들 중 30명을 구속했다고 직접 발표하였다. 1974년 4월 6일 서울지검 공안부는 32명을 국가보안법·반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고, 1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1975년 4월 8일 대법원 형사부는 전영관, 전영봉, 김용득 3명에게 사형, 4명에게 무기징역, 그밖에 피고인들에게는 1~15년 징역형을 선고 도합 119년 형을 선고하였다. 사형은 1977년 12월 5일 집행되었다. 피해자들은 1974년 2월부터 울릉도를 비롯한 곳곳에서 불법으로 중앙정보부에 체.. 더보기
[특집] 60.3.15 의거와 74.3.15 울릉도 간첩 조작 사건, 희생의 두 역사 [특집] 60.3.15 의거와 74.3.15 울릉도 간첩 조작 사건, 희생의 두 역사 오늘 3월 15일은 3.15 의거 기념일입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부터 4월 13일까지를 전후로 마산지역에서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장기 집권을 위한 3.15 부정선거에 항거하여 발생한 민주화운동입니다. 3월 15일 1차 의거 이후, 4월 11일 마산 중앙부두에서 머리에 최루탄이 박힌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떠올랐고, 시민들은 격분하여 2차 의거를 일으켰습니다. 3.15 의거로 12명이 사망하였고, 250여명이 경찰의 가혹행위, 체포, 구금, 고문을 당하였습니다. 3.15 의거는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앞장섰고 그들 중 일부는 국가폭력 앞에 희생하였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