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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그리고 분노. [분노, 정말 때려죽이고 싶었죠.] ‘더 글로리’. 어린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이야기가 지금 우리 사회 전체에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려져 있던 수많은 폭력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가려져 있는 폭력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폭력. 바로 ‘고문’입니다. 1970-80년대 지금의 국정원, 국방부, 그리고 경찰청에 근무했던 수많은 공무원들 중 다수의 또 다른 직책은 ‘고문가해자’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들을 모릅니다. 그저 그들에 의한 수많은 고문피해자만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구소에서 억울하게 고문을 당하고 17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고문피해자의 자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여전히.. 더보기
"무죄를 선고받은 피해자는 449명입니다" [아니오! 더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수사기관이 고문으로 조작한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와 무죄로 판명난 분들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지난 3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건물 외벽에 “무죄로 판명된 조작사건들”이라는 대형 펼침막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권의학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무죄로 판명된 피해자의 수는 훨씬 많습니다. "무죄로 판명난 간첩 조작 사건, 이렇게나 많네요" 민주노총 경남본부 외벽 게재... '서울시 공무원 사건 검사 불기소' 관련 내용도 소개 www.ohmynews.com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06738&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 더보기
[특집] 열세 살 여공과 국제 여성의 날 [특집] 열세 살 여공과 국제 여성의 날 오늘은 국제 여성의 날입니다. ‘국제 여성의 날’은 시간을 거슬러 1908년 미국의 섬유 여성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장에서의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근로여건 개선,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위로부터 기원합니다. 이후 국제연합은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하여 ‘국제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1908년의 미국 섬유 여성노동자들의 궐기와 시위로부터 약 70여년 후, 대한민국에서도 여성노동자들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연대와 참여가 있었습니다. 이를 대표하는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