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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피고인들은 각 무죄"] [주문] "피고인들은 각 무죄" 정진아 판사(제26형사부)의 말이 떨어지자 피고석과 방청석에서 동시에 탄식과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그러나 가운을 입고 판사의 말을 들으며 중간중간 졸며 판사의 말을 듣던 검사는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이지만, 마치 자신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무죄 현수막을 만들어 가방에 들고 가면서 간절하게 기쁜 마음으로 오늘 이 현수막을 펼치길 바랐는데... 그렇게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제의 감동을 어떻게 말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김재민, 이포례, 김웅호, 김영희, 김지영 님의 재심 사건의 재판 참관기를 정리해 공유하겠습니다! 더보기
거문도 간첩단 사건의 선고가 오늘입니다! [오늘입니다!] 분단으로 인한 국가폭력의 실상이 밝혀지는 날입니다. 오늘 13:5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소위 '거문도간첩단 사건'의 선고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재판을 참여하면서 여전히 검찰이 재심이 개시된 국가폭력 사건의 피고인을 대하는 비인간적인 처사를 분명하게 목격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매번 피고석에 앉아 1시간이 넘게 눈물만 흘렸던 국가폭력 피해자분들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 분하고 화가 났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부디 오늘 오후 1시 50분, 그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랍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더보기
[교육] 2022년 인권캠프, 그 첫 번째 이야기. [교육] 2022년 인권캠프, 그 첫 번째 이야기. ※ 이 기사는 지난 8월 17-19일까지 진행된 [2022 예비의료인을 위한 인권캠프]의 첫 번째 기사입니다. 인권캠프의 활동 내용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세 차례로 나누어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인권의학연구소는 지난주 3일 동안 [2022 예비의료인을 위한 인권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인권캠프는 “의료인, 인권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했다. 전국에 있는 예비의료인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주제들과 그 주제들에 부합하는 현장에서의 교육을 통해 이들의 인권 감수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총 6명의 강사와 총 4곳에서의 현장교육이 구성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은 총 5명(예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