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터뷰] 국가폭력 피해자 가족의 삶 [인터뷰] 국가폭력 피해자 가족의 삶 2022년도 인권의학연구소는 “국가폭력 피해자 가족의 삶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가폭력 피해자 못지않게 고통 중에 있었던 가족의 기억을 기록화하고 있다. 전영주 선생 인터뷰 스케치 지난 3월 29일에는 울릉도사건 피해자 이성희 선생의 부인인 전영주 선생을 방문하고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올해로 92세인 전영주 선생은 1974년 남편 이성희 선생이 중앙정보부로 불법연행되고 투옥되어 하루 아침에 혼자 남겨진 그 모진 세월을 대체로 잘 기억하고 있었다. 전영주 선생은 남편이 석방되던 1991년까지 17년간을 세명의 아들을 데리고 혼자 삶을 지켜왔다. 고령임에도 또렷한 기억력과 친근한 화법으로 인터뷰를 잘 진행했으나, 돌연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한 부분에서는.. 더보기 인권의학연구소와 호루라기재단 MOU 공익제보자를 위해 인권의학연구소와 호루라기재단이 손을 잡았습니다. 사적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용기 있게 정의의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인 공익제보자들은 제보 이후 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스트레스와 심리적 문제에 노출됩니다. 공익제보자의 용기 있는 선택으로 인해 수많은 시민들은 혜택을 보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공익제보자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에 인권의학연구소는 지난 2011년부터 공익제보자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공익재단인 호루라기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공익제보 이후 사회적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인권의학연구소에서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추가적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권의학연구소 협력 정신건강의학과 전.. 더보기 울릉도 48주년을 맞아 전영주, 이성희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어제(29일),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 만남은 1974년 울릉도간첩단 사건의 피해자인 이성희 선생님과 부인이신 전영주 선생님을 뵙는 일이었습니다.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아파트 현관에서 초인종을 누르려고 보니 현관문이 이미 열려 있었습니다. 점심을 드시고 벌써 두 선생님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사를 드리고 들어가자 저희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오늘은 이성희 선생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모님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러 왔다고 하니 사모님께서 이미 할 이야기를 준비해두셨다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고 시작된 전영주 선생님의 심층 인터뷰. 들을수록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야 듣는구나. 그리고 그동안 .. 더보기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