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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2023년 UN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 [행사] 2023년 UN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 국제사회가 정한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 기념행사이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김근태기념치유센터 개소 1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6월 26일(월) 오후 3시, 인권의학연구소에서 진행합니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는 물론 만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6월 26일은 국제연합(UN)이 정한 “국제 고문피해자 지원의 날”입니다. 동시에 고문피해자들의 치유를 위해 김근태기념치유센터‘숨’이 시작된 날이기도 합니다. 1984년 12월 10일, 국제연합은 고문방지협약을 채택하였고 그 협약이 공식 발효된 1987년 6월 26일을 세계 곳곳에서 고문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를 기억하는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1987년 국제사회가 고문피해자를 위해 .. 더보기
[연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IRCT 아시아 지역 포럼에 참가하다. [연대] 김근태기념치유센터, IRCT 아시아 지역 포럼에 참가하다.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국제 고문피해자 재활협회(IRCT: International Rehabilitation Council for Torture Victims) 아시아 지역 포럼이 개최되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부를 두고 있는 IRCT와 필리핀에서 고문피해자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회원단체를 비롯해 아시아 약 10개국에서 참여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가 완화됨에 따라 이번 포럼은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참석이 어려운 회원단체를 고려하여 비대면 온라인 줌회의 또한 병행했다. 이번 IRCT 아시아 지역 포럼에 인권의학연구소에서는 박민중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인권의학연구소의 부설.. 더보기
[교육] 함세웅 이사장, 존엄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다. [교육] 함세웅 이사장, 존엄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다. 5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1호선 도봉산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함세웅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의 강의가 있었다. 이날 강의는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준비한 ‘인권 및 인문학 강좌’로 인권과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약 40여 명의 시민들이 함세웅 이사장의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으며, 여기에는 7명(김장호, 김순자, 김옥섭, 안승억, 이대식, 이사영, 최양준 선생)의 국가폭력 피해생존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기억하고, 기리고, 소망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의는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기획한 2023년 인권 및 인문학 강좌의 마지막 시간이었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이번 인.. 더보기
[카드뉴스] 5.18, 전두환 정권이 가한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을 추념하며 [카드뉴스] 5.18, 전두환 정권이 가한 국가폭력의 피해자들을 추념하며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 민주화를 위해 전두환과 신군부에 저항한 시민들의 항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과 신군부는 군을 투입해 시민들을 학살했습니다. 전두환과 신군부는 1979년 12.12 군사반란과 1980년 5.17내란을 일으키고, 5.18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정권의 합리화와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안보 위협, 불안, 공포를 조장했습니다. 무고한 국민을 적으로 규정, 국가폭력을 가했습니다. 5.18로부터 약 한달 전, 사북항쟁. 4월 21일부터 사측과 어용노조의 횡포에 맞서 광산노동자와 가족 6,000여 명이 생존권을 위해 항쟁했습니다. 5월 6일부터 계엄사 합동수사단은 이들을 연행, 배후세력을 추궁하고 간첩으로 내몰며 고문.. 더보기
[5.18 특집] 되찾은 봄이 계속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5.18 특집] 되찾은 봄이 계속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1980.5.18. 광주 민주화 운동. 민주화를 위해 전두환과 신군부에 저항한 시민들의 항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과 신군부는 군을 투입해 시민들을 학살했습니다. 10.26 사태 이후 오랜 독재가 끝나자 시민들은 민주화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음지에서는 전두환과 하나회를 필두로 한 신군부의 쿠데타가 모의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과 1980년 5.17 내란을 일으키고, 5.18 광주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정권의 합리화와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안보 위협, 불안, 공포를 조장했습니다. 무고한 국민을 적으로 규정, 국가폭력을 가했습니다. 5.18뿐만이 아니라, 1980년 4월 사북항쟁과, 전두환과 신군부 집권 간 만들어진 .. 더보기
[치유] 국가폭력 생존자회, 개야도를 방문하다. [치유] 국가폭력 생존자회, 개야도를 방문하다. 지난 5월 9일 오후 3시, 국가폭력 생존자회 회원들 12명과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은 전라북도 군산항에서 개야도(開也島)행 페리호에 올랐다. 군산항에서 배로 50분 거리인 개야도에 거주하는 정삼근 선생(82세)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제주도 역사기행에서 강광보, 임문준 선생과 해후(邂逅)했던 생존자회 회원들은 연로한 국가폭력 생존자의 방문을 올해 주요사업으로 정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차에 하원차랑 선생, 함주명 선생이 차례로 소천하자 마음이 공연히 바빠진 탓이다. 군산 개야도는 ‘간첩 섬’이라고 불릴 정도로 조작간첩사건의 피해가 대규모로 발생했던 섬이다. 정삼근 선생은 1980년대 조작간첩사건 피해 생존자이다. 거슬러 올.. 더보기
[단상]검찰은 재심을 원치 않는가?] [검찰은 재심을 원치 않는가?] 지난 5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960년대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故 오경무씨의 재심사건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당초 검찰은 불법 구금이 의심돼 재심개시에 동의한다며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공판에서 입장과 태도를 거꾸로 뒤집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불법 체포나 구금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기일에 증거목록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변호인 측에 따르면, 불법 구금 상태에서 작성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기에, 검찰의 의도는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증인으로 불러내겠단 것입니다. 변호인 측은 불필요한 증인신문과 반복될 절차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故 오경무 씨 형제들은 어떻게 간.. 더보기
[동학농민운동을 기억하는 이유] [동학농민운동을 기억하는 이유] 1894년 동학농민혁명운동은 부패정권에 저항하는 혁명이었으며, 일제침략을 저지하는 전쟁이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5월 11일을 기억합니다. 지금처럼 19세기말 동북아 국제정세는 격변기를 맞습니다. 청은 영국에 연달아 패배했고 일본은 미국에 강제로 개항했습니다. 그런데 조정은 매관매직을 일삼고 탐관오리는 수탈과 학정을 일삼았습니다. 1894년 2월 15일, 전봉준과 동학농민군 1,000여 명은 고부에서 봉기합니다. 두 달 만에 동학농민군은 10,000여 명으로 증가합니다. 그리고 동학농민군은 황토현 전투에서 대승합니다. 결국 동학농민군은 백성을 위한 집강소를 설치, 폐정개혁안을 실현합니다. 그러나 조선의 권력자들은 민중의 소리를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조정은 청나라에 군대를 요.. 더보기
[특집] 동학농민혁명, 보다 인간된 권리와 정치적 주체로서의 삶을 위해 [동학농민혁명, 보다 인간된 권리와 정치적 주체로서의 삶을 위해] 우리는 과거로부터 무엇을 계승해야 할까요? 숱한 역사적 사건들의 기록과 기억 속에서 무엇을 교훈삼고 체화하여 살아가야 할까요? 후대에게 무엇을 가치와 미덕으로 전해주어야 할까요? 과연 무엇을 승계하여 이로써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 아닌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기 위해, 오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아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한국 근현대사의 전환점 중 하나였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당시 조선의 부패정권에 저항하는 혁명이자, 일제의 침략야욕을 저지하는 전쟁이었습니다. 민중의 지역 연대를 통해 나타난 전국적 규모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은.. 더보기
‘공소시효’라는 커튼 뒤에 숨어있는 가해자들 ‘공소시효’라는 커튼 뒤에 숨어있는 가해자들 “그저 밥이나 먹고살고 싶으면 세상에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며, 외면했습니다.” 20년 전, 고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때, 처절하게 외쳤던 말입니다. 이 외침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적용되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지난 월요일 오후 2시, 국회에서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그 토론회는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배제 입법화]를 위한 논의의 자리였습니다. 토론회는 무려 3시간이 넘게 진행되었고, 주최의원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진성준 의원과 주최는 아니지만 현장에 참여했던 강민정 의원은 모든 순서가 마칠 때까지 그 자리에 남아 끝까지 경청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