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최창남의걷기

제주 걷기6 - 대평포구 아침

아침 바다 고요하다.
바람 잔잔하다.
어제 내내 그리 세차던 바람 흔적 없다.
바다에 잔물결만 일고
박수기정 드리워 있다.
대평 포구의 아침이다.
다가선 아침을 따라 걷는다.

 

길은 참 정직하다.
걷는만큼 열어 주니 말이다.
평온한 아침이다.

4.3의 영령들
남은 자들 모두에게
평온 깃들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