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상]검찰은 재심을 원치 않는가?] [검찰은 재심을 원치 않는가?] 지난 5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1960년대 간첩으로 몰려 사형당한 故 오경무씨의 재심사건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습니다. 당초 검찰은 불법 구금이 의심돼 재심개시에 동의한다며 의견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공판에서 입장과 태도를 거꾸로 뒤집었습니다. 검찰은 당시 불법 체포나 구금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다음 기일에 증거목록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변호인 측에 따르면, 불법 구금 상태에서 작성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기에, 검찰의 의도는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증인으로 불러내겠단 것입니다. 변호인 측은 불필요한 증인신문과 반복될 절차가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가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故 오경무 씨 형제들은 어떻게 간.. 더보기 [동학농민운동을 기억하는 이유] [동학농민운동을 기억하는 이유] 1894년 동학농민혁명운동은 부패정권에 저항하는 혁명이었으며, 일제침략을 저지하는 전쟁이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5월 11일을 기억합니다. 지금처럼 19세기말 동북아 국제정세는 격변기를 맞습니다. 청은 영국에 연달아 패배했고 일본은 미국에 강제로 개항했습니다. 그런데 조정은 매관매직을 일삼고 탐관오리는 수탈과 학정을 일삼았습니다. 1894년 2월 15일, 전봉준과 동학농민군 1,000여 명은 고부에서 봉기합니다. 두 달 만에 동학농민군은 10,000여 명으로 증가합니다. 그리고 동학농민군은 황토현 전투에서 대승합니다. 결국 동학농민군은 백성을 위한 집강소를 설치, 폐정개혁안을 실현합니다. 그러나 조선의 권력자들은 민중의 소리를 철저히 외면했습니다. 조정은 청나라에 군대를 요.. 더보기 [특집] 동학농민혁명, 보다 인간된 권리와 정치적 주체로서의 삶을 위해 [동학농민혁명, 보다 인간된 권리와 정치적 주체로서의 삶을 위해] 우리는 과거로부터 무엇을 계승해야 할까요? 숱한 역사적 사건들의 기록과 기억 속에서 무엇을 교훈삼고 체화하여 살아가야 할까요? 후대에게 무엇을 가치와 미덕으로 전해주어야 할까요? 과연 무엇을 승계하여 이로써 어떤 사회를 만들 것인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가는 것이 아닌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기 위해, 오늘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을 맞아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은 한국 근현대사의 전환점 중 하나였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은 당시 조선의 부패정권에 저항하는 혁명이자, 일제의 침략야욕을 저지하는 전쟁이었습니다. 민중의 지역 연대를 통해 나타난 전국적 규모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