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고] 함주명 선생, 영면하시다. [부고] 함주명 선생, 영면하시다. 지난 4월 12일에 국가폭력 피해자 함주명 선생이 향년 92세의 나이로 소천하셨다.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 생존자회와 (사)인권의학연구소는 함주명 선생님의 부고를 접하고 정중히 조문하였다. 생존자회의 최양준 선생, 구명우 선생과, 인권의학연구소의 함세웅 이사장, 이화영 소장은 경희의료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였다. 함주명 선생은 1983년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 45일간 불법구금되어 고문 등 가혹행위를 겪은 대표적 국가폭력 피해자이다. 이후 함주명 선생은 남영동 고문기술자 이근안에 의해 위장귀순 간첩으로 조작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결국 16년 간 투옥되었다. 함주명 선생은 수감 중에도 계속 무죄를 주장하였으며, 1998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석.. 더보기 [단상] 최초의 제노사이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추모하며 [최초의 제노사이드,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추모하며] 지난 4월 24일은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추모일’이었습니다.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은 1915-17년에 걸쳐 오스만 제국이 제국 내 아르메니아인을 대상으로 자행한 대량학살 사건이었습니다. 이는 최초의 집단학살, 제노사이드였습니다. ‘아르메니아인 대학살’로 희생된 이들은 최대 150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치 독일의 히틀러는 수백만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를 단행하면서 누가 아르메니아인들의 죽음을 기억하겠는가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이들이 ‘아르메니아인 대학살’과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같은 끔직한 집단학살과 국가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힘써 노력하고 있습니다. #4월24일 #아르메니아인대학살 #집단학살.. 더보기 [단상] 그들에게 간첩조작의 대상은 승진의 지름길에 불과했다 [그들에게 간첩조작의 대상은 승진의 지름길에 불과했다] 군사독재정권은 정권의 안정과 유지를 위해 민주화를 위한 시민의 저항과 의식 확산을 막고, 공포로써 통치하기 위해 수많은 간첩조작사건을 만들어냈습니다. 간첩으로 지목된 대상은 고문 끝에 허위로 자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문에 가담했던 가해자들은 이를 통해 부와 영예를 누렸습니다. 피해자들을 향한 국가폭력은 실로 무지막지하였고 얼토당토않았습니다. 간첩조작사건피해자들 중 다수의 제주도민들은 일본에 방문한 것이 조총련과 엮여져 간첩으로 몰렸습니다. 그런데 양영배 씨는 그와는 일절 상관없이 간첩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양영배 씨는 보안사령부의 제주 지부인 ‘한라기업사’에 끌려갔습니다. 양영배 씨를 끌고 간 이들은 양영배 씨에게 북한에 가 폭탄제조법을 배운 ..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1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