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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센터 소식

[기억] 재일동포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김승효 선생, 영면하다.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김승효 선생이 극심한 고문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지난 12월 26일 세상을 떠나 영면하였다. 고인은 재일동포 2세로 1950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1969년 교토의 리츠메이칸 대학 철학과에 재학 중 민족적 정체성을 찾고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자 1973년 조국으로 유학 왔다. 김승효 선생은 1974년 서울대 교양과정부에 입학하자마자 같은해 5월 중앙정보부에 불법연행되어 잔혹한 고문을 받고 간첩으로 조작됐다. 이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유신선포 후 수많은 재일동포 유학생을 간첩으로 조작했다. 일본에서 민족적 차별로 인해 고통받는 와중에서도 민족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조국의 언어, 역사, 문학 등을 배우기 위해 조국으로 유.. 더보기
[간담회] 가해자 책임 촉구를 위한 민변과의 간담회 지난해 7월 31일 (금) 3시 30분, 인권의학연구소와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 생존자 모임" 은 민변 대회의실에서 "가해자 책임 촉구를 위한 민변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간담회에 앞서 지난 7월 16일, 창립총회를 통해 발족한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 생존자 모임" 임원진은 7월 27일, 인권의학연구소 회의실에서 '민변과의 간담회'를 위한 준비모임을 가졌다. 생존자모임의 나종인 회장은 지난 7월 20일,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오영훈 국회의원이 "재심으로 무죄난 과거사 사건에서...가해자인 경찰공문원의 (특진취소)를 준비해야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것을 보고 '가해자 구상권'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면서 인권의학연.. 더보기
[연구조사] 서산개척단 피해생존자 트라우마 현황조사와 한방 진료 인권의학연구소 ·김근태기념치유센터는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단체 공동협력사업으로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피해생존자를 대상으로 "강제수용 인권피해자 트라우마 현황과 인권증진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2일(일), 11명의 조사연구진과 자원활동가들은 서산개척단이 있었던 마을인 충남 서산시 인지면 모월3리 마을회관을 방문해서 서산개척단 강제수용 피해생존자 트라우마 현황 조사와 한방 진료를 했다. 인권의학연구소의 이화영, 박은성, 박민중과 함께 이묘랑, 황지성, 황선원 조사원들 및 민중과 함께하는 한의계 진료모임 “길벗”의 박주연, 배경문, 김지석, 신보영, 석민주 등 11명이 연대하여, 피해생존자 트라우마 현황 조사에 함께하고 피해생존자와 마을 주민들.. 더보기
[창립총회]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생존자 모임" 창립총회 지난해 7월 16일 (목) 2시, "정의를 구하는 국가폭력 생존자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한 국가폭력 생존자들은 자조 모임의 명칭과 회칙 및 대표자(회장단)를 결정하였다. 창립총회에 앞서 지난 6월 29일과 7월 3일, 인권의학연구소 회의실에서 국가폭력 생존자 자조모임을 위한 준비 회의가 열렸다. 자조 모임의 창립을 위한 회의에는 김장호, 김철, 나종인, 안승억, 이사영, 최양준 선생 등 6명이 준비 위원으로 참석하였다. 준비 위원들은 국가폭력 생존자들의 친목과 고문피해자 지원법안과 민사배상 지연이자 관련 박시환 대법관 판례 문제 등 현황 이슈에 대한 논의와 행동을 위하여 생존자 자조 모임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7월 16일 (목) 2시, 인권의학연구소 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것을 결정하였다. 7월 16.. 더보기
[연구조사] 강제수용 피해자 트라우마 현황 및 인권증진 모니터링 사업 인권의학연구소·김근태기념치유센터는 2020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단체 공동협력사업으로 “강제수용 인권침해 피해자 트라우마 현황과 인권증진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하고 있다. 그동안 억압적 군사정권하에서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등 강제수용 인권침해사건에 대한 피해와 연구조사가 이루어져 왔다. 인권의학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제수용 인권피해자들의 트라우마 등 정신심리적 현황을 파악하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치유지원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리고 강제수용 인권피해자들의 진상규명 활동 내용과 그 과정에서의 어려움, 공공기관의 조사와 대응에 대한 평가, 진상규명과 삶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국가와 사회에 바라는 점 등을 파악하고 이를 기록하고자 한다. 사업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크게 두 가지로 이루어.. 더보기
[교육] 5.18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을 위한 직무교육 2020년 5월 26일 (화) 오후 2시, 5.18 진상규명위원회 7층 대회의실에서 인권의학연구소 이화영 소장이 5.18 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하였다. 올 초에 출범한 5.18민주화항쟁 진상규명위원회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조사관들을 위한 직무교육을 인권의학연구소에 요청하였기 때문이다. 가해자 뿐 아니라 피해자를 조사해야하는 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직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피해자를 배려하는(victim-sensitive) 조사를 통해 2차피해를 방지하는 것에 교육의 목적을 두었다. 교육은 2개의 강의로 진행하였는데 1강은 국가폭력 피해자 트라우마 이해하기, 2강은 피해자 조사과정에서 2차피해 방지를 위한 원칙이었다. 교육의 목표를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이해를 .. 더보기
[재심동행] 선감학원 강제수용과 삼청교육대 피해자 한일영 재심 무죄선고 2020년 5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국가폭력피해자 한일영의 ‘삼청교육대 탈출(계엄법 위반)’ 재심(변호사 이상희)에서 무죄가 선고되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계엄포고 13호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신체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내용이라 헌법에 위반되므로 한일영은 무죄"라고 선고하면서 “과거 국가에 의해 헌법질서가 유린되던 암울한 시기에 억울하게 복역한 피고인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이 판결로 조금이라도 치유가 되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970년 13살 소년 한일영은 어머니와 살던 경기도 가평에서 서울에 있는 작은아버지 댁에 혼자 찾아가던 길에 서울에서 경찰에게 영문도 모른 채 붙잡혀 경기도 선감도의 ‘선감학원’에 강제 수용됐다. 선감학원에 강제 수용된 아이들은 서 온갖 노역.. 더보기
[인권상황 실태조사] 고문피해자 인권상황 후속 실태조사 보고서 인권의학연구소는 국가인권위원회 용역사업으로 2011년 고문피해자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수행한 이후 9년만인 지난 2019년에 후속 실태조사를 수행하였다. 그동안 고문피해자들이 형사재심과 민사배상소송 등 사법절차를 통해 얻어낸 무죄선고와 민사배상이 피해자의 삶의회복에 어떤 영향을 결과하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고문피해자 인권상황에 대한 후속실태조사는 심층인터뷰와 설문조사의 2가지 형태로 각각 진행되었다. 심층인터뷰는 국가인권위 인권단체 공동협력사업으로 "고문피해자 인권증진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재심을 거쳐 무죄선고를 받은 고문피해자들의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그 결과물을 영상과 인터뷰 기록물로 보고하였다. 심층인터뷰에 참여한 고문피해자는 총 22명이었다. 고문 등 국가폭력으로 인한 .. 더보기
2017년 인권의학연구소 공개강연 시리즈 “내 삶이 인권을 만나다”-5 2017년 인권의학연구소 공개강연 시리즈 “내 삶이 인권을 만나다” 12월 20일에 열리는 마지막 강연은 함세웅 신부님의 "인권과 영성"라는 제목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다섯 번째 강연 : 인권과 영성 연자: 함세웅 신부님 장소: 서울시 NPO 지원센터 "품다" (1층 대강당) 일시: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오후 7시 비용: 무료 문의 : 인권의학연구소 02-711-7588, imhrc@naver.com 이번 강연은 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와 함께 영성의 의미가 무엇이고, 영성과 인권이 어떻게 만나며, 인권에 기초하여 어떻게 영성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나누는 자리이다. 함세웅 신부가 평생 동안 민주, 인권, 평화통일을 위해 투신하면서 체험한 "세상을 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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